오늘도 몇 가지 눈에 띄는 앱이 할인 중이거나 무료로 전환해 소식 전해드립니다~
Earth 3D (2.99불 → 0.99불)
3D로 렌더링한 지구본을 맥의 배경에 띄워주는 일종의 '라이브' 월페이퍼입니다. 각 국가의 수도와 주요 지명 등이 영문으로 적혀있으며, 꽤 유명한 관광 명소나 빌딩 등은 3D로 표시됩니다. 인터랙티브 모드가 있어서 사용자가 지구본을 마음대로 돌려볼 수 있고 또 원하시는 경우 화면 보호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을 사용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맥의 배경화면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은 분은 흡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3D 렌더링을 위해 상당한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맥북 사용자보다는 아이맥이나 맥미니 등 데스크톱 사용자들에게 더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
Fairy Light (0.99불 → 무료)
위 Earth 3D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라이브 월페이퍼 프로그램입니다. 맥 배경화면에 연등을 띄우거나 생동감있는 물결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 자체는 Earth 3D보다 못한 편이지만 맥북 사용자를 위해 배터리 절약 모드가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 말고 임의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지만, 실행 패키지 속의 Resource 폴더에 들어가 기존의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로 교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Lyritop (0.99불 → 무료)
아이튠스(iTunes)에서 재생하고 있는 음악의 가사를 맥의 배경화면에 표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MP3 파일 속에 가사가 내장되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이 재생됨에 따라 자동으로 가사를 넘겨주기도 하고, 또 사용자가 직접 마우스 스크롤로 가사를 훑어볼 수 있습니다.
Acc ScreenGrab Pro (49.99불 → 무료)
원래 가격이 왜 49.99불이나 할까 의구심이 드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허접한 스크린 캡쳐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스크린샷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주는 기능과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은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프로모션이 끝나는 동시에 가격이 오르고 앱 랭킹이 올라갈텐데 왠지 나중에 순위만 보고 '낚이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xTwin (29.99불 → 1.99불)
시스템 내 특정 폴더를 로컬 네트워크나 외부의 FTP, WebDAV 서버 등에 정기적으로 백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료이면서 유닉스를 기반으로 하는 rsync와 기능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GUI가 잘 갖춰져 있고 비교적 사용하기 쉽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Baboom Beats (19.99불 → 무료)
동영상의 배경에 깔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수백여 가지의 로열티 프리 음악 중에서 영상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창 왼편의 슬라이드를 조절해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음악이 대부분 반복(loop)해서 재생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음대로 음악 재생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음악에 특수 사운드 효과를 적용하거나 아이튠스로 내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 녹화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제게도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PushUps Trainer Pro (4.99불 → 무료)
이름처럼 푸시업 트레이너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레벨에 따라 매일 푸시업을 한 다음 그 횟수를 앱에 기록해 둘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앱을 맥에 그대로 이식한 탓인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썩 좋아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presso (4.99불 → 무료)
기존에 잘 알려진 Soulver처럼 텍스트 편집기와 계산기가 하나로 합쳐진 듯한 프로그램입니다. 말로 설명드리는 것 보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데모 영상을 보시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Tag (4.99불 → 무료)
FLAC을 비롯해 OGG와 MP3, WAV, AAC 파일의 메타데이터(태그)를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튠스나 여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지원하는 음악 포맷의 수가 훨씬 다양하고, 편집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SandboxCleaner (무료)
딱 한 가지 기능에 특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여러 퀵타임(Quicktime) 플러그인 중에서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 즉 샌드박스화 되어 있는 앱과 충돌을 일으키는 플러그인 때문에 시스템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경우가 있는데,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는 이런 플러그인을 자동으로 검색해주고 사용자에게 대응 지침을 알려주는 일종의 클리너 프로그램입니다. BoinxTV 등 개인 방송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오고 있는 Boinx사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오래된 퀵타임 플러그이 자사 소프트웨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자주 발생해 이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Boinx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MouseX (0.99불 → 무료)
걸음수를 측정하는 만보계처럼.. 마우스/트랙패드로 커서를 얼마만큼 움직였는지, 클릭은 몇 번 했는지, 또 키보드 입력은 몇 번이나 했는 지를 보여주는 재밌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저는 마우스 커서를 20만 픽셀 만큼 움직였고, 클릭은 82번 했으며, 키 입력은 8천번 정도 했습니다 -ㅅ-);; * 참고로 조금 더 정확한 거리 측정을 위해 환경설정에서 맥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단위도 픽셀에서 미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무료로 전환한 앱들은 '선다운, 후활용처 모색'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