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 맥을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

Back to the Mac 블로그가 여기저기 자주 소개되면서 맥을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참고해야 할 그런 곳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인지 블로그에 올린 글이 여러 맥 커뮤니티에 자주 인용되고 있고, 또 윈도에서 맥으로 막 전향하신 분들로부터 블로그 덕분에 맥과 무척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말씀을 자주 전해 듣습니다.

블로그를 가꿔나가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지만, 저 역시 맥을 하루하루 배워가고 이용하는 여러 부류 중 하나이며, 지식과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시선과 기대치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블로그에 올리는 정보와 앱을 이용해야만 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라고 은연 중에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의도적으로 "필수" 또는 "종결자"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 위해 신경 쓰고 있고, 단지 제가 직접 써 본 여러 앱 또는 서비스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을 '추천'하는 수준에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성격과 개성이 천차만별이듯 사용자에 따라 맥을 활용하는 방법이 획일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맥을 배우시는데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 즐겨 방문하는 푸른곰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의 한 구절처럼 맥은 "그냥 클릭하고 더블 클릭하고 드래그만 알려주면 나머지는 감"으로 알게 되어 있습니다. 맥이 사랑 받는 이유도 이처럼 쉽고 직관적인 사용 방법 때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Back to the Mac 블로그를 "아는 건 많지만 실수도 많은 친구" 대할 때처럼 적당히 필터링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된 계기가 된 푸른곰님의 '맥을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살펴볼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

맥을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

"내가 맥이라는 ‘물건’을 본 것은 거의 15년 전의 일이고 내가 내 맥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의 일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맥을 처음 쓰는 사람들에게서 듣는 말은 맥은 어렵지 않느냐는 말이다. 특히 맥을 새로 산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하는 말이 열이면 열, 열심히 배워서 지금부터 잘 활용해야죠. 이런 투의 말이다. 근데 흥이 깨지지만, 흥미로운 얘기를 해주자면 나는 “내 맥을 사서” 맥을 배워 본 적이 없다. 우리 집에 맥 관련 된 책이 몇 권 있긴 한데, 클래식 맥(7.5.3) 관련한 책은 클래식 맥이 없었으므로 그야말로 연애를 책으로 배웠습니다 수준이고, 10.4 타이거 관련된 원서가 있는데 거의 읽어 보지를 않았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같이 정리된 글도 포럼도 블로그도 없었다.

…이하 생략"



바로가기
• Purengom's Monologue - 맥을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