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nci (69.99불 → 무료)
iOS 및 OS X 개발자를 위한 깔끔한 벡터 드로잉 프로그램 'iVinci'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잠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iVinci는 앱 개발에 사용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벡터 방식으로 그릴 수 있는 그래픽 저작 도구입니다. 앱 제작 시 사용되는 그래픽 요소를 벡터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핸드드로잉 이미지, 즉 픽셀 기반의 레스터 이미지를 사용할 때 보다 앱 용량을 줄이기가 수월하고, 해상도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필(fill) 컬러로 그레디언트를 사용할 때 절감할 수 있는 용량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iVinci의 겉모습은 여타 벡터 드로잉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지만, 캔버스에 그린 이미지를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SVG 형식의 파일로 저장하거나, Xcode 등 IDE 툴에 붙여 넣을 수 있는 '소스 코드'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iVinci를 독립적인 벡터 드로잉 툴이나, 벡터 그래픽을 앱 소스코드로 전환할 수 있는 컨버터로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캔버스에 새로운 그래픽 요소가 추가될 때마다 소스코드에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iOS와 OS X의 좌표 (Coordinator)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또 변동 사항이 있을 때마다 클립보드에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
창 왼쪽에는 오브젝트 이동 툴을 비롯해 베지어(bezier) 패스 툴과 각종 도형 툴, 텍스트 툴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오브젝트를 그릴 때 내부를 어떻게 채울 것(fill)인지, 외곽선(stroke)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 가운데에는 여러 이미지를 각각의 탭으로 열 수 있는 캔버스가 있으며, 우측에는 그레디언트 패널과 레이어 패널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능이나 인터페이스가 다소 단순화되긴 했지만, 전형적인 벡터 드로잉 프로그램의 기능은 거진 다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까지는 아니지만, 레이어 생성이나 삭제, 복제, 병합 같은 간단한 레이어 작업을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한글 서체도 무난히 지원은 하는데, 서체 호환성을 타는지 일부 한글 서체의 스타일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
제작사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인 튜토리얼 영상 다수와 보다 구체적인 사용 방법 등이 소개돼 있으니 앱을 활용하실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모든 맥 사용자가 선다운→후고민을 하기엔 활용처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반 사용자나 곁다리로 앱 개발에 발을 담그고 있는 저보다는 '진격의 개발자'분들이 앱의 진가를 더 잘 알아보실 것 같습니다. 원래 69.99불에 판매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개발자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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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iVinch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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