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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루머] 차세대 맥 프로 긱벤치 점수 또 유출. 이번엔 '옥타코어' 탑재한 로우엔드 모델

지난 6월 중순에 공개된 차세대 맥 프로 12코어 모델 긱벤치 점수에 이어 8코어 모델의 긱벤치 점수가 공개됐다고 미 IT 매체 맥루머스(MacRumors) 27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기사에서 인용한 '긱벤치(GeekBench)'는 크로스 플랫폼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로, 실체는 없지만 새 모델의 존재와 성능을 추정하는 자료로 종종 이용되고 있습니다.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새로 등장한 이번 모델은 앞서 등장한 12코어 맥 프로와 동일한 'AAPLJ45,1'라는 코드명을 가지는 있지만, 실제로는 3.0GHz로 작동하는 E5-1680 v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맥 프로 라인업 가운데서도 '저가형(로우엔드)' 모델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12코어 모델에는 제온 E5-2697 v2 2.7GHz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 공개된 모델은 싱글코어 테스트에서 3,349점을,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24,429점을 획득했습니다. 다만 이 벤치마크 점수는 애플의 내부 테스트 버전으로 보이는 OS X 10.9(빌드 13A3010)에서 새로운 성능 산출 방법을 도입한 긱벤치 3 버전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긱벤치 2 버전으로 측정한 12코어 모델의 점수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새 모델의 성능을 가늠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09~2012년 사이에 출시한 구형 맥 프로들의 성능이 최근 긱벤치 3 버전으로 다시 측정됐기 때문입니다. 맥루머스는 옥타코어를 탑재한 새 맥 프로는 한두 세대 전의 12코어를 탑재한 구형 맥 프로와 성능이 엇비슷한 수준이며, 같은 방식의 옥타코어를 탑재한 구형 맥 프로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벤치마크에 사용된 긱벤치 소프트웨어는 CPU와 메모리 성능만 측정하기 때문에 차세대 맥 프로에 탑재될 듀얼 AMD 파이어프로 GPU까지 고려하면 구형 맥 프로와의 성능 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9to5mac등 일부 외신들은 차세대 맥 프로의 출시가 10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플이 맥 프로와 짝을 이룰 4K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파이널 컷 프로 X을 동반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참조
Mac Rumors - Apple's New 8-Core Mac Pro Shows Up in Benchm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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