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맥 운영체제에 자리 잡고 있던 '꼬리표(Label)' 분류 체계가 매버릭스의 등장과 함께 '태그(Tag)' 체계로 개편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꼬리표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응용 프로그램과 더욱 밀접하게 연동하는데다 파인더에서 같은 태그가 달린 파일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어 활용성이 한결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그를 표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예전보다 시인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듣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눈에 확 띄지 않고 이름 옆에 조그마한 원형 마크로 태그 적용 여부를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
애플이 이런 지적을 수용하고 태그 표현 방식을 개선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서드파티 프로그램으로 보완하는 것은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파인더 확장 프로그램 'XtraFinder'가 0.19 버전으로 판올림하면서 태그를 예전의 꼬리표 방식처럼 표시하는 기능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
해당 기능은 XtraFinder v0.19 업데이트 후 환경설정의 '외형(Appearance)' 탭에 들어가 '이전 꼬리표 색상 방식 사용(Legacy label color painting)' 항목을 체크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항상 불만이었던 부분이 해결돼 무척 반갑습니다.
보충: 복수의 태그를 적용하는 경우 가장 마지막에 적용한 색상 하나만 표시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매버릭스 출시 후 사용할 수 없었던 XtraFinder 고유의 기능이 몇 차례의 업그레이드 끝에 대부분 복구된 상태입니다.
아직 XtraFinder 구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 바로 '업데이트 확인...' 메뉴를 클릭해 보세요. 최신 버전이 쓸만한지 테스트해보고 싶은 분들은 링크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 XtraFinde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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