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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Back to the Mac 운영자 근황 - 2014.4.15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다들 즐거운 맥 라이프 하고 계신지요? 

개인적으로 일이 생겨 열흘정도 블로그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댓글과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안부 여쭤봐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면서도 괜한 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봤더니 주인장한테 무슨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누군가에게 납치라도 당한 것은 아닌지 과하게 염려하는 댓글도 보이는데 풍광 좋은 곳에서 몸 성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 해왔던 대로 공지를 통해 당분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였고 블로그를 돌볼 여유가 좀채 없었습니다. 저한테 시련이 오면 이겨내고 사고가 나면 수습하면 그만이지만, 제가 아닌 아끼고 사랑하는 대상이 힘들어 하는 것은 그저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한숨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구요. 

다행히 시간이 약이라고 잘 추스리고 있고 오늘 내일 중으로 블로깅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 최신 맥 관련 소식도 머리 속으로 속속 "동기화"하고 있는데… 한동안 인터넷을 등지고 있었더니 지금은 아마 제가 여러분들보다 최신 맥 소식에 관해 아는게 없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블로그를 잘 가꿔왔기 때문인지 블로그 집필진이 여러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줄 아시거나 저를 전업 블로거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백투더맥은 맥을 좋아하는 한 명의 유저가 짬이 날 때 마다 포스팅을 올리는 개인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일이 생길 때마다 프린터에 종이 걸리듯 블로그 운영이 멈추곤 합니다. 또 포스팅 개수도 그날 그날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꾸준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니 '열정'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아직 그 열정 식지 않았으며 제가 맥을 쓰는 이상 일상 생활이 바빠서 혹은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 운영을 완전히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백투더맥이라는 블로그는 제게 있어 어떤 목적이나 수단이 아니라 제 맥 라이프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