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오늘 차세대 맥 운영체제(가칭 'OS X 10.10')의 실제 구동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 네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트 '레딧'에 한 익명의 사용자가 올린 것으로, 게시자는 자신이 애플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사진의 진위 여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향간의 루머대로 기존의 맥 운영체제에서 생김새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가운데, 군데군데 평평하고 투명한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iOS에서 도입된 듯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이튠즈와 화면 밝기/음량 등을 조정할 수 있는 iOS의 제어센터와 매우 흡사한 사이드바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독 막대와 알림센터, 사파리도 매버릭스보다 훨씬 단조로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 iOS와 흡사한 컨트롤 센터
* 위젯 기능이 추가된 듯한 반투명한 알림 센터
* 평평하고 여백이 강조돼 단조로워보이는 사파리 브라우저
* 알프레드를 닮은 새로운 스팟라이트?
사진의 촬영 일자는 3월 24일로 운영체제가 한창 개발 중인 단계에서 포착된 것으로 보이며, 배경과 아이콘 역시 매버릭스의 기본 월페이퍼와 아이콘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최종 출시 단계에서는 디자인이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한국시각으로 3일 새벽 2시부터 시작하는 WWDC 2014 이벤트를 통해 차세대 맥 운영체제와 iOS 8 등 다수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진의 진위 여부는 그때가 되면 확실히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데이트
9to5mac이 가장 최근작이라고 공개한 이미지에서는 OS X의 이름이 "요세미티"로 표시되며, 독의 투명도와 아이콘 디자인 역시 iOS 스타일로 교체되었습니다.
참조
• Alleged OS X 10.10 with Control Center, Visual Tweaks, and More Shown in Blurr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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