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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루머] 애플, 이르면 올해 4분기에 더 얇아진 맥북 출시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27일 부품공급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에 더욱 얇아진 디자인의 맥북을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일부 부품은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13.3인치 맥북프로는 올해를 끝으로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분기를 목표로 최신 인텔 칩 브로드웰을 장착한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를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들어갈 인텔 차세대 칩 브로드웰의 생산 지연 문제로 신제품 출시가 연말이나 내년 초로 미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또 같은 소스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41만대의 맥을 판매했는데, 이는 1분기보다 7%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분기과 비교하면 18%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중 맥북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판매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머지않아 맥북 제품군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신제품이 맥북에어로 나올지, 아니면 맥북프로로 나올지는 이번 보도에서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디지타임즈의 이번 보도는 기존의 여러 루머와 확연히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KGI 증권의 궈밍치는 지난 3월 "지금까지 없었던 12인치 맥북에어 제품이 11인치의 휴대성과 13인치의 업무생산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뛰어난 비주얼 경험을 제공할 맥북에어 12인치 모델이 2014년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미 IT매체 9to5mac 역시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10월 출시 예정인 OS X 요세미티와 함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맥북과 데스크탑 제품의 등장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어느 쪽 보도가 진실에 가까운지는 이제 두세 달 안에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참조
DigiTimes - Slimmer MacBook to launch in 4Q14 or 2015, say Taiwan 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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