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 애플 노트북을 구매할 돈으로 애플 주식을 샀더라면 지금쯤?

애플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어제 기준으로 시가총액 7천억 달러(한화로 약 780조원)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애플과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던 엑슨모빌(4,300억 달러)은 이제 1.7배 차이로 저만치 따돌린 상황이고, 한국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142조원)과 비교해도 5.5배가 넘는 실로 엄청난 금액이라고 합니다.

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지난 6월에는 애플 주식액면가가 7:1로 분할되기도 했는데, 만약 액면가를 분할하지 않았다면 한 주당 가격이 830달러인 셈이 됩니다. 팀 쿡이 애플 CEO로 취임한 지난 2011년 8월의 애플 주가가 주당 350달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3년 만에 2배 이상 주가가 오른 것입니다. 아무튼 연일 고공행진 하는 주가 덕분인지 팀 쿡 CEO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과 애플의 몰락을 우려하는 국내 언론의 목소리도 꽤 오랫동안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애플 주식이 한 주당 얼마, 또 시가총액은 얼마... 이렇게 말해서는 주식이 얼마나 올랐는지 감이 잘 안 오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자료 하나를 준비해 봤습니다. 11년 전에 애플이 만든 노트북 대신 애플 주식을 샀다고 가정하고, 그 이후로 흔들림 없이 주식을 꽉 쥐고 있었다면 돈이 얼마나 불어났을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인포그래픽입니다. 더넥스트웹의 지난해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기준으로 새로 제작했습니다.



참조
Yahoo Finance - AAPL
TNW - How rich would you be if you’d bought Apple shares...

관련 글
쓰러져 가던 애플을 살리기 위해 스티브 잡스가 내린 7가지 결단
팀 쿡 CEO 체제 2년, "애플은 산산이 부스러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