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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카데미 시상식 맞춰 새 아이패드 광고 공개... 'Make a Film with iPad'

어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고 하죠?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인데요. 애플도 이번 시상식에 맞춰 미국에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목소리가 담긴 새 아이패드 광고를 내놨습니다.

그래미어워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아이패드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담을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Make Music with iPad)' 영상을 공개하더니, 이번에는 고등학생들이 아이패드로 영화를 제작하는 줄거리를 엮은 '아이패드로 영화만들기(Make a Film with iPad)'라는 영상입니다.

영상은 고등학생들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구상하는 장면에서부터 영화를 실제로 촬영하고 영화의 배경음악을 제작하며, 또 여기에 자신만의 색을 더하는 편집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화려한 연출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조용히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스콜세지 감독의 나레이션이 배경에 잔잔히 깔려 나옵니다. 감독이 작년에 뉴욕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을 더빙한 것이라고 합니다.

"타인의 가치에 따라 너의 일을 하지 마라. 그렇다고 '너만의 꿈을 꾸어라'라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꿈꾸는 것은 '실패할지 모른다, 성공이 어려울지 모른다'는 강박관념 속에 널 가두는 하찮은 과정일 뿐이다. 꿈을 꾸더라도 너의 감성과 가능성, 열망은 자게 두지 말라. 화가, 댄서, 작가, 영화제작가 모두 마찬가지다. 일이든 열정이든 하루하루에 재전념하라. 모든 걸음은 첫 걸음이며, 모든 붓놀림은 시험이며, 모든 장면은 교훈이자 수업이다. 그러니 계속 배워라. [...]"

- 마틴 스콜세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면서도 우리가 평소에 망각하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다는 것도 중요하겠죠. 학생이나 직장인 할 것 없이 하루하루를 덧없이 보내는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를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말 버전으로 나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애플 웹사이트에 이번 광고 영상과 함께 영화 제작에 참여한 고등학생의 프로필과 영상에 등장한 앱들이 열거돼 있으니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 직장인들은 방문해 보기 바랍니다.



참조
Apple - Make Film with iPad /via Mac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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