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광고의 낯익은 멜로디

2016.03.10 16:21    작성자: ONE™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다시' 서피스북과 맥북 프로를 비교하는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플레이 착탈식 노트북, '서피스북(Surface Book)' 광고입니다. 디스플레이를 붙이면 노트북이 되고, 떼면 태블릿이 되는 소위 하이브리드 노트북이죠. 3,000x2,000이 픽셀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압력을 감지해 스케치하는 선의 굵기를 표현할 수 있는 서피스 펜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작년 광고처럼 맥북프로와 대놓고 비교하지는 않지만, 맥북프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서피스 북만의 차별화 된 기능을 내세워 은근히 승부에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영상의 배경 음악이 어딘가 낯익지 않으십니까?

네. 애플이 2012년에 레티나 맥북프로를 출시하면서 같이 선보인 광고와 배경 음악이 똑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배철수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광고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광고 모두 'Kidstreet'라는 아티스트가 작곡한 'Song'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음색이 약간 다른 이유는 애플 광고는 오리지널 버전을 사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노래의 다른 버전(Reimagined)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제품을 부각하는 화면과 부드러운 내레이션, 그리고 유사함을 넘어 판박이에 가까운 배경 음악까지... 이쯤 되면 애플의 최대 팬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 합니다. 하지만 '서피스 북은 더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Surface Book Does more.)' 라는 문구를 보면 은근한 디스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서피스북이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작심하듯 비교하는 광고로 사용자들의 주목을 끈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두 회사의 광고를 직접 해 보시죠. 국내에서 방영된 배철수 버전도 아래 첨부했습니다.



참조
The Loop - And the cop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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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cyberibh

    터치팬은.. 뭔가 부자연 스러운데... 서피스보단 아이패드 프로가 훨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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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tRat

    테이블에 팔을 얹고 사용하는 것과
    팔을 들고 터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장시간이면 팔 아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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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령

    테이블에 팔은 얹든 들든 사용자가 하기 나름인데 팔이 아프다는 걸 무얼 말씀하시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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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서생

    @대령

    간단한 사실입니다.

    한쪽팔을 들었다 놨다를 30분 동안 해보고... 다른 한쪽팔은 테이블에 얹어놓고 손만 꼼지락 거려 보세요. 어느쪽이 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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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okeros

    터치펜을 이용할 경우 팜리젝션 기능이 작동하여 팔을 놓아도 터치가 작동하지 않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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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수현

    마지막에 I can't do that on my Mac 이라고 한거 같은데... ㅡ.ㅡ 이넘들. 그래도 애플의 감성은 못따라 가죠~

  7. 음악이 뭔가...ㅋㅋ
    그냥 오리지널 쓰지ㅋㅋ
    끝날 때 음악 마감도 이상하고 여러모로 따라하려고 시도한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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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권

    OS와 가이드 제품을 같이 만들면서 Hi dpi 생각하면 정말 한숨나옵니다

  9. Blog Icon
    솔픠

    서피스가 좋은 제품인 건 맞지만 MS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자랑해선 안됩니다. 아직도 HiDPi 지원이 안되는 앱이 수두룩하고 한국어 버전은 기본 서체를 굴림체로 설정해놔서 안구 테러를 일삼는 주제에 말이죠.

  10. Blog Icon
    낑죵

    그런게 디스요소가 있엇네요 ㅋㅋㅋ 웃고갑니다~^^

  11. Blog Icon
    애매해

    노트북 수준의 앱을 돌리면서 타블렛 처럼도 사용은 하는데...
    계속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제품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테블릿 모드로 사용할경우 3시간 정도밖엔 사용을 못하니깐 뭔가 애매하네요...

  12. Blog Icon
    Jg.K

    2012년 레티나 디스플레이 초창기 모델이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녀석. 세월이 지난 탓에 메모리가 부족한 느낌에 (일체형이라 업그레이드가 불가 ㅠ..ㅠ) 살짝 아쉽지만, 아직도 쌩쌩합니다. 물론 슬슬 밧데리의 한계가 보이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별탈 없이 긴 시간을 버티는걸 보면, 그것만으로도 애플은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그때 광고 영상으로 보니 새롭네요. 밧데리가 완전히 닳아 못쓰게 될 때까지 사랑해주렵니다.

  13. 디자이너 입니다. MBP 2010 15" 에 하드만 ssd만바꿔서 아직도 메인피씨로 쌩쌩하게 잘 쓰고 있네요! 나름 무거운 작업도 종종 하는데도요. 당시 이백얼마 주고 샀던 것 같은데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만큼의 경험과 값어치를 한 것 같습니다^^~

  14. Blog Icon
    강한승

    애플의 저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15. Blog Icon
    GGG

    일단 가격이 문제죠
    실직적인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사람한테 터치와 터피펜은 큰의미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심지어 광고속에서 손으로 하는건 넘김과 확대뿐이고
    펜으로도 브러쉬와 필압과 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수준의 서명이 안타깝네요
    윈도우10 스케일링이나 제대로 업데이트 하고 좀...

  16. Blog Icon
    으허

    빌씨는 아무튼 얍삽해....

  17. Blog Icon
    그렇군

    그런데 솔직히 운영체제 깔린 완벽한 컴퓨터로서의 터치 경쟁이라면 와콤의 신티크 컴패니언 윈도10 깔린거 13인치...이거 따라갈 게 없을 겁니다. 마소는 터치 경쟁이라면 와콤과 해야죠. 이건 그래픽 전용 와콤 펜이라 압력에 선 떨림까지 디지털 시그니쳐 완벽하게 됩니다.

    이런 와콤과 터치 경쟁을 해서 애플의 아이패드프로와 애플펜슬은 지금 신티크 가격을 줄줄이 30% 대까지 다운시키고 있어요. 이 정도는 되야지 않겠어요? 지금 그래픽하는 사람들 신났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지.

    마소는 쪽팔리게 터치 경쟁을 노트북 가지고 하나? 다른 컴퓨터 제작 군소 회사들이라면 그렇겠거니 하겠다만. 터치의 혁명을 창조한 아이패드같은 걸 더욱 혁명적으로 만들든지. 가령 종이처럼 접어져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든지 아니면 돌돌 말아져서 파리 잡는데라도 사용할 수 있는 다재 다능 터치 컴퓨터라든지 이런 걸 만들어야지...

    영원한 모방상대, 한번쯤 밟아보고 싶은 적이 맥이니 마소답다고 해야할지... 에혀 마소는 언제나 봐도 창조적 아이디어나 개발 의욕 자체가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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