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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용 패키지 매니저 'MacPorts'... Mac OS Forge 떠나 GitHub로 이전

맥용 패키지 매니저인 'MacPorts'가 Mac OS Forge 시대를 마감하고 'GitHub'에 새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MacPorts는 Homebrew와 함께 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패키지 매니저 중의 하나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쉽게 설명하면, 맥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쉽게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여러 패키지의 후속 업데이트와 종속성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쟁 프로젝트인 Homebrew에 밀려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쓰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실 겁니다.

MacPorts는 2002년부터 10년 넘게 애플이 운영∙관리하는 'Mac OS Forge' 서버에 호스팅 되어 왔는데요. 조만간 GitHub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MacPorts 프로젝트를 이끄는 '라이언 슈미트'에 따르면, 최근 소스코드를 공유하는 장소로 GitHub가 메카로 떠오름에 따라 MacPorts도 GitHub에 이사할 것인지를 프로젝트 관리자들과 논의해 왔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전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아직 명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파일 서버와 빌드 시스템에 대한 부분적인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DNS 정보 또한 새 서버에 맞게 자동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덕분에 개인 사용자가 특별히 신경 쓰거나 해야할 작업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당연히 명령어 체계도 이전하기 전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조차 GitHub를 통해 오픈소스를 공유하는 시대라서 MacPorts 운영진의 이번 결정이 크게 놀랍다거나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 라이트 유저다 보니 아무래도 MacPorts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기도 하구요. 전문가와 고급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Hackers News를 보니 패키지 관리와 포크(fork) 작업의 편의를 들어 이번 결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GitHub에 너무 많은 개발자와 소스코드가 몰리는 등 자원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눈에 띕니다.

이번 발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The MacPorts Project Official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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