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연말까지 직원들에게 맥 10만대 보급... '장기적으로 윈도우 PC보다 저렴하다'

2016.10.21 17:49    작성자: ONE™

지난해 IBM은 대담한 결정 하나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애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직원들이 사용할 컴퓨터를 윈도우PC와 맥 가운데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Mac@IBM'이라는 프로그램인데 맥을 업무용 기기로 지급한 뒤 IT 지원부서 운영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고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서 첫 해에만 5만 여대의 맥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수가 9만여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BM의 플레처 프레빈 서비스형 워크플레이스 (WaaS) 담당 부사장은 지난 19일 개최된 JAMF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지난 1년간의 Mac@IBM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고했습니다.

플레처 프레빈 부사장은 올 6월까지 9만 여대의 맥을 직원들에게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매주 1,300대의 맥을 추가로 구매해 연말까지 10만대의 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애플을 제외하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 사례라고 합니다. 여기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더하면 앞으로 IBM이 보유할 애플 기기 대수는 21만대로 늘어납니다.

이처럼 IBM이 애플 기기, 특히 맥을 공격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비용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맥이 윈도우PC보다 초기 구매 비용이 비싸지만,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맥을 쓰는 IBM 직원 가운데 IT 지원부서에 도움을 요청한 직원의 비율은 5%인 반면 윈도우 사용 직원의 지원센터 요청 비율은 27%라고 합니다. 즉, 윈도우PC에서 문제가 생겨 IT 지원부서를 찾는 직원들의 비율이 맥을 쓰는 직원보다 높다는 설명인데, 바꿔 말하면 맥을 쓰는 직원이 늘면 늘 수록 하드웨어 유지보수와 직원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는데, 맥북과 레노보 노트북을 4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총 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산정했을 때 모델에 따라 대당 265달러에서 535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10만대를 곱하면 적게는 4년 동안 적게는 2,600만 달러에서 많게는 5,3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프레처 프레빈 부사장은 'Mac@IBM'은 직원들을 위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혁신적인 사례하며 추후 전체 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20만 명이 맥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번 행사에서 IBM이 전시한 키노트 자료입니다.


* 2015~2016년 IBM 내 맥 보급 대수와 IT 지원 요청 횟수


* IBM 직원에게 지급한 모바일 기기 비율


* Windows PC (Lenovo) 노트북 대비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의 사용비용(4년 기준)


* JAMF 2016 컨퍼런스 녹화 영상



참조
9to5mac - IBM cutting costs w/ largest enterprise Mac deployment, 100,000 by end of year
Bloter - 애플·IBM,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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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제가 부러운 것은, 맥을 쓰던 윈도우를 쓰던 업무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환경... 우리나라는 엑티브 액스같은 걸로 도배를 해놔서 아예 선택권이 없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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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

    정말 그게 제일 부럽습니다 ㅠㅠ
    그냥 전자기기회사 노트북 중 하나일뿐인데 한국에서 쓴다고 왜 허세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내돈 주고 사는 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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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그냥 전자기기회사 노트북 중 하나일 뿐이지만, 한국의 IT 현실이 아직도 윈도우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라는 거 아시잖아요. ㅎㅎ
    게임, 뱅킹, 정부 관련 웹사이트, 영상플레이, 음악 스트리밍, 오피스 등등등등등... 대부분 어떻게든 할 수는 있지만 윈도우 사용자와 동일한 편의성을 누리고 있지는 않죠.

    그걸 떠나..
    맥북 정도를 허세라고 생각하는 게 말이 안되요. 돈 없는 사람이 분에 넘치는 물건을 사는 것도 아니고, 100만원 초중반 가격부터 살 수 있는 물건을 말이죠. 전화기도 100만원 주고 사는 마당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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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영

    카페에서 흔히.보이는 맥북에어의 빛난 사과 마크를 보면 엄청 비쌀것 같이 좀 있어보이는것이 사실이죠...
    용기를 내서 접근해보면 고가의 휴대폰보다 약간 더 저렴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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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UU

    재밌는 것은 조금 뒤돌아가서 보면 많은 확률로 윈도우를 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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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

    우리나라에 몇 없는... 전직원이 맥만 써야하는 회사에 다니는데요. 정말 좋아요^^ 다 같이 맥을 쓰니까 호환성도 고민할 필요 없고요. 인트라넷과 사내시스템도 다 맥 기반으로 되어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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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a

    회사 이름 힌트라도 알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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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서생

    XP시절에 맥으로 넘어와서 (요즘 윈도우버전은 재설치 할일이 줄었다하지만) 거의 10여년간 윈도우 재설치로 인한 낭비와 스트레스 세이브 한 것만 해도 엄청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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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UU

    시간으로 말씀을 하시니 더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설치하는 시간 외에도 회사 내에서 서비스를 요청하고 직원을 기다리는 시간등까지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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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일반 라이트 사용자이지만 예전 윈도 사용했던 시절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인지 키우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레지스트리다 조각 모음이다 악성코드 등등 온갖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줬는데 맥에 입문한 뒤로는 이런 번거로움이 줄어서 매우 편합니다. 잔 고장도 확실히 적어서 '그냥 열고 사용한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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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0s2d10

    개발자에게도 훨씬 이득인듯합니다. 윈도 개발자가 아닌이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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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iniscence

    왜 2010 Late 맥북에어가 멀쩡히 잘 돌아가는거죠? 좀 바꾸고 싶은데요! 집사람을 설득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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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okan

    앜ㅋㅋㅋ 너무 귀여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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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UU

    저도 late 2010 맥북에어입니다! 허락받을 와이프는 없지만 양심에 찔려서 기변을 생각도 안하고 있네요... 고장은 커녕 약간 느려진 것 빼고는 체감 자체가 되질 않고 있으니....

  15. Blog Icon
    Alex

    충분히 이해가되는 조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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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킨터싀

    아이러니컬하네요ㅎㅎ
    물론 시간이 지났긴하나 한때 상대 기업을 부숴버리는 광고까지 하던 기업끼리 파트너쉽이라니 웃픈..

  17. Blog Icon
    위무제

    음.... 좋긴 한데 IBM IT지원 부서는 칼바람이 불겠네여 ㄷ ㄷ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ms오피스에 필적할 오피스 제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윈도우 맥에서 다 호환이 잘되는 오피스 말이죠.

  18. Blog Icon
    손나라

    저는 2009년 late 버전 화이트 맥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7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

  19. Blog Icon
    UIUU

    어마어마하시군요... 흰둥이를 아직?! 그건 사용자분께서도 잘 사용하신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대단하신듯요 정말!

  20. Blog Icon
    가제트

    2010맥프로도 아직 쌩쌩하니....휴..

  21. Blog Icon
    아이폰개통1호

    이번 아이폰은 개통1호 할 정도로 기다려서 바꿨는데 맥북은 2010 미드 제품입니다. 한번 ssd256기가로 업글 하다가 이번에 960기가 이식하고 램도 8기가로 업글했네요. ㅋㅋㅋ이러다가 업그레이드만 계속 하면서 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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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영

    제게 왜 맥프레 15를 쓰냐 물어보면...
    컴맹분들에게는 뽀대나고 이쁘잖아요 하고 얼버부리죠^^
    PC 수준이 높은 분에게는 저렴한 가격이요...
    우습게 보이는 아는 분이 최근에 구입한 97만원짜리 맥북에어 13인치 2016과 제 맥프레 15 2015와 썬더볼트로 연결하고 80GB짜리 화일 맥북에어로 옮길때 폰카로 속도 찍어논 초당 1.2GB를 보여주면...
    우습게 보이는 맥북에어 13인치의 SSD는 최소 1.2GB/s 쓰기 능력을 갖고 있는 물건이다라며 소리치고...
    더구나 이것을 연결하는 케이블 2M에 고작 5만원이라 하면 멘붕...
    이정도 속도 찍을려면 20Gbps/s 전송 되는 케이블과 칩세트 그리고 m.2 PCI-e SSD의 조합이라는것을 잘 알기때문에... 더욱 멘붕...
    그리고 제 맥프레는 초당 2GB/s로 읽을수 있죠 라고 사소하게 언급하면 맥프레 15 보는 눈이 바뀌죠...

  23. Blog Icon
    강성훈

    우리집 컴터 4대 모두 맥으로 바꾼지 7년 동안 딱 두번의 AS를 받았습니다(무상1, 유료1)
    cdrom, vga 고장건으로 두번째 고장 났을 때 조금 비용이 들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AS 비용을 제품으로 나누면 유지비용이 저렴한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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