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10월 말 맥북 프로 이벤트를 앞두고 에어팟의 출시를 잠정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는 이유였는데요. 중국의 경제일보는 에어팟이 1월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의 출시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애플인사이더의 소식통은 “(에어팟이 1월에 출시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해 내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인사이더가 자체 조사한 결과, 많은 애플 스토어에 이미 에어팟의 시연용 유닛이 입고된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스토어 직원들은 이 시연용 유닛을 통해 교육을 받고,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오는대로 바로 고객들에게 에어팟을 보여줄 수 있다고 스토어의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애플 리셀러인 콘래드의 직원에 따르면, 당장 다음주에 에어팟이 입고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번역문은 한 고객이 콘래드의 직원과 상담한 내용을 독일 블로그인 'Apfelpage.d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0월 14일에 선주문한 에어팟을 취소하려고 콘래드 온라인 스토어에 연락했습니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11월 17일에 재고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18-19일 쯤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17일은 우연찮게도 터치 바를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가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때이기도 합니다. 두 제품의 출시일이 맞춰졌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출시는 어떨까요? 에어팟은 이미 발표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습니다. 그 덕분에 이미 국내 전파 인증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른 국가에서 출시할 때 같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한국에서도 이르면 다음주에 에어팟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AppleInsider - After missing October debut, Apple's AirPods remain on track to launch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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