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BusyCal 3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맥 버전의 자매 앱이라고 할 수 있는 iOS 버전도 나왔는데 이 기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BusyCal'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맥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앱이죠. 캘린더와 미리 알림으로 나뉜 애플 내장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이벤트와 해야 할 일을 한 군데서 동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Fantastical'의 공세에 밀려 입지가 다소 좁아졌지만, 10년 넘게 꾸준히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나가며 두터운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
BusyCal 3 버전도 캘린더 이벤트와 해야 할 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작이나 Fantastical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데요. 특히 '스마트 필터'를 이용한 항목 검색과 관리가 더욱 강력해졌고, 메뉴 막대와 빠른 이벤트 입력과 관련해서도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BusyCal의 핵심 기능인 자연어 입력을 통한 이벤트 추가는 한국어를 지원하기는 하는데, 결과가 오락가락할 때가 많아 그냥 영어로 입력하시는 게 편할 겁니다. 자연어 입력의 부정확성이나 인식 실패는 버전 2부터 지적받던 문제인데요. 애플이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니 Fantastical이나 BusyCal 제작사나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버전 3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Fantastical에 비해 전반적으로 채도가 낮아 다소 사무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요.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옵션과 기상 예보와 달의 위상 정보를 캘린더 상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옵션으로 외관을 어느 정도 꾸밀 수 있으니 BusyCal 3를 구매하셨다면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새로 나온 BusyCal 3의 중요 기능은 한국어로 번역된 앱스토어 소개문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독일 제작사가 만든 앱이지만, 대부분의 기능과 메뉴가 우리말로 번역돼 있습니다. (버전 2에 이어 제가 번역을 했으니 문제를 발견하면 저한테 말씀하시면 됩니다. 애플 캘린더 앱과 최대한 비슷하게 번역했는데, 일부 용어가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 좀 더 다듬어야 할 듯합니다)
구매 전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모든 기능을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시험판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버전 2를 구매한 분은 비교적 저렴한 19.99달러에 버전 3 업그레이드 혜택이 주어집니다.
맥 버전 세일과 함께 이번에 무료로 풀린 iOS 버전은 맥 버전보다 기능이 적고 한국어 입력 시 자모가 풀리는 등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작사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다음 버전에서 해결할 예정이라고 하니 일단 다운로드 받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맥 버전과 연동할 필요 없이 단독으로 쓸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참조
• BusyCal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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