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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루머] 3세대 애플 워치, LTE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 (업데이트: 홈팟 펌웨어에서 확인)

* 애플 워치 시리즈 2

올해 가을에 나올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다양하게 존재했지만, 보통 같은 시기에 발표되는 새로운 애플 워치에 대한 루머는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그 트렌드도 오늘로서 깨집니다. 블룸버그에서 3세대 애플 워치에 대한 꽤나 구체적인 루머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올해 나올 애플 워치에 LTE가 처음으로 탑재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애플 워치는 무조건 아이폰과 페어링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은 이미 시리즈 2를 개발할 시점부터 LTE를 탑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결국 GPS만을 탑재한 채로 출시했습니다. GPS를 장착한 애플 워치 시리즈 2는 최소한 운동할 때만큼은 굳이 아이폰이 없더라도 정확한 거리 기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LTE가 애플 워치에 들어간다면 이론적으로는 아이폰이 없더라도 워치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애플 워치를 통해 아이폰의 판매량 증대의 시너지 효과도 노리는 애플이 워치를 완전히 아이폰과
떼어낼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긴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LTE를 다는 의미가 없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애플 워치 3세대에 들어갈 LTE 모뎀은 인텔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TE 모델이 잠재적으로 해결해야 할 유일한 문제는 배터리입니다. LTE 모뎀 자체가 애플 워치와 같은 소형 기기의 배터리에는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이미 작년 시리즈 2 당시에도 배터리 문제를 이유로 LTE 탑재를 포기했었습니다. 이번만큼은 이 문제가 해결됐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외에도 애플 칼럼니스트인 존 그루버는 자신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나올 애플 워치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소식통은 아니어서 확신은 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이긴 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애플 워치는 1세대의 데뷔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올해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LTE 모델은 2017년 내로 출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데이트 (8/6): 애플 워치 LTE 버전의 존재가 홈팟의 펌웨어에서 확인됐습니다.

개발자인 제프리 그로스만이 홈팟의 펌웨어에서 'Gizmo'라는 코드명을 가진 기기에 eSIM과 관련된 코드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Gizmo는 애플 워치의 코드명이라고 합니다. eSIM이라 명시돼 있는 것으로 보아 애플 워치의 LTE 버전은 공간 문제로 아이패드 프로처럼 소프트웨어 심이 내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Plans to Release a Cellular-Capable Watch to Break iPhone Ties
Businessweek: Apple plans to release a cellular-capable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