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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iOS

아이폰 X, 1차 출시국 예약 판매 시작... “단 10분만에 완판”

미국 태평양 시각 27일 0시 1분(한국 시각 16시 1분)부터 아이폰 X의 예약 판매가 총 57개국의 1차 출시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아이폰 X은 발표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는데요, 페이스 ID에 필요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의 부품 생산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애플 무당이라 불리는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애플이 초도 물량을 2~300만 대 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아이폰 X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아이폰 X의 초도 물량은 예약 판매 개시 10분 만에 용량과 도장 구분 없이 매진되었습니다. 보통 모델별로 대기 시간이 달라졌던 기존 아이폰의 예약 판매 때와는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아이폰 X은 전 모델 5~6주 정도의 배송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제트 블랙 아이폰 7 플러스가 9월에 예약 판매를 시작한 후 순식간에 11월까지 밀렸던 걸 생각하면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대부분의 예약 구매자들이 3일 출시 후 1~2주 안에 X을 수령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기존 예상보다 배송일이 앞당겨지는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애플은 오늘 외신을 통해 “(아이폰 X에 대한) 고객의 수요는 폭발적이었다”라고 밝히며 최대한 빨리 주문한 고객들에게 아이폰 X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SKT와 KT, LG U+가 27일부터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에 대한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이폰 X의 한국 출시 일정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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