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파이널 컷 프로 X 10.4.1 업데이트

2018.04.06 15:07    작성자: 닥터몰라

사진 : 애플

 

테크크런치가 전한 새로운 맥 프로에 대한 소식과 함께, 애플이 보도자료(링크)를 통해 파이널컷 프로의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 소개했던 파이널 컷 프로 10.4 패치의 후속 패치인 10.4.1 패치입니다. 파이널 컷 프로 10.4 업데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HDR 영상 편집 지원이었는데, 이번 10.4.1 패치는 새로운 ProRes RAW 코덱을 지원하여 이런 HDR 영상을 좀 더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림 : 애플 ProRes RAW 백서

 

일반적인 RAW 포맷이 그렇듯 ProRes RAW 역시 매 픽셀마다 보간된 RGB 데이터가 아니라 카메라의 베이어 패턴 센서 자체에서 오는 정보 자체를 인코딩합니다. 일반적인 비디오 파일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에 내장된 프로세서가 베이어 패턴 센서의 정보를 보간해야 하는데, 이는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하고 카메라라는 저전력 환경에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 고정된 연산을 수행합니다. ProRes RAW는 이런 연산을 편집 단계에서 수행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되, 편집자에게 좀 더 유연한 표현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런 추가적인 유연성은 더 품질높은 HDR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더 발전한 보간법 등을 도입하여 연산할 수 있는 장점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ProRes RAW 코덱은 일반 버전과 HQ 버전이 있는데, HQ 버전의 data rate도 기존의 ProRes 4444보다 낮습니다. ProRes RAW 코덱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기술정보는 애플의 백서(링크)에 기술된 내용을 참조하세요. 베이어 패턴과 보간에 대한 내용은 아이폰 7 자세히 알아보기 카메라편(링크)를 참조하세요.

 

애플은 ProRes RAW 포맷을 AtomOS의 SHOGUN INFERNO와 SUMO19 레코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DJI Inspire 2 드론과 공중 촬영용 Zenmuse X7 Super 35mm 카메라 시스템 사용자 역시 향후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애플

 

이외에도 파이널 컷 프로 X 자체에 닫힌 자막(Closed Caption; CC) 제작 도구들이 포함되어 별도의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지 않고도 프로젝트에 자막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애플은 Motion 5.4.1과 Compressor 4.4.1의 업데이트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업데이트들은 4월 9일부터 기존 사용자들에게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됩니다. 신규 사용자는 맥 앱스토어에서 파이널 컷 프로를 299.99달러(부가세 제외)에 구입할 수 있고, Motion과 Compressor의 경우 각 49.99달러(부가세 제외)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교직원 등 교육할인의 대상이 되는 분들은 교육용 프로 앱 번들을 199.99달러(부가세 제외)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파이널 컷 프로의 핵심은 ProRes 시리즈 코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플의 이런 업데이트가 마음을 돌린 프로 사용자들을 얼마나 붙잡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필자: Jin Hyeop Lee (홈페이지)

생명과학과 컴퓨터 공학의 교차점에서 빛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DrMOLA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 애플, 파이널 컷 프로 X 10.4.1 업데이트(닥터몰라)

• Final Cut Pro X, 업데이트를 통해 ProRes RAW 및 향상된 닫힌 자막 제작 기능 추가(애플 보도자료)

• Apple ProRes RAW(애플 기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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