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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2012 맥북에어 최상위(CTO)모델이 하위 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2012 맥북에어 모델을 구매할 때 일반 모델에 비해 연산 성능이 더 우수한 인텔 Core i7-3667U CPU를 CTO 구성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TO 모델만 터보부스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i5 CPU가 장착된 기본 모델들보다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 문제가 애플 디스커션 포럼을 통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CTO 모델에 장착되는 Core i7-3667U CPU는 터보부스트가 작동할 때 최대 3.0GHz까지 클럭을 올려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구매자들이 포스팅하고 있는 여러 자료들에 의하면 클럭이 1.9GHz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2012 맥북에어 i7 모델)


(2012 맥북에어 i5 모델)

따라서 하위 모델의 윈도우 체험지수 CPU 점수가 6.9점이 나오는 반면 상위 모델은 6.3 밖에 나오지 않는 다소 황당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i7 모델 Geek Bench 결과

i5 모델 Geek Bench 결과

부트캠프 윈도우 뿐만 아니라 OS X 상에서 실행되는 Geek Bench 결과도 위 윈도우 체험지수 점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순히 윈도우를 구동할 때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 i7 CPU의 클럭 속도를 관리하는 펌웨어(EFI)단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또 아예 특정 클럭이상으로 CPU 속도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CPU 발열 조절에 쓰이는 쓰로틀링 기술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문제로 보입니다.)

현재 부트캠프 윈도우를 구동할 때는 CrystalCPUID나 ThrottleStop등의 트윅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i7 CPU 본래 스펙을 '임시로'  끌어올리는 우회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트윅 적용시 윈도우 체험지수, 괄호는 트윅 적용전)

CPU 7.1 (6.4)
RAM 7.5 (7.2)
Graphics 6.4 (5.9)
Gaming Graphics 6.5 (5.3)
Primary Disk 7.9 (7.9)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윈도우 상에서는 CPU의 제 성능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반면, OS X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우회책이 나와있지 않은 실정인데, 애플이 한시바삐 성능에 민감한 CTO 사용자들을 위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Apple Discussion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