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yCal 제작사가 새로 선보인 맥용 인맥관리 솔루션 'BusyContacts'
캘린더와 미리알림을 하나로 합친 'BusyCal'로 국내에서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죠. BusyMac사가 이번엔 인맥 관리 프로그램 시장에 손을 뻗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한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BusyContacts'라는 앱인데, 2015년 새해 계획이 '인맥 관리 제대로 하기'인 맥 유저라면 사용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OS X에 내장된 연락처 앱과 형태가 비슷한데, 여기에 온갖 고급 기능을 추가하고, 카테고리와 검색 능력을 한층 강화하므로써 효율적인 인맥 관리를 꾀하고 있습니다.
BusyContacts 1.0 버전의 주요 기능
• 사용자화 가능한 레이아웃 : 연락처를 일렬로 나열하거나 다중 컬럼으로 펼쳐볼 수 있습니다
• 태그 : 연락처를 태그로 분류하여 분류하거나 색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필터 : 원하는 연락처를 빠르게 걸러 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검색 조건을 저장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불러낼 수 있습니다.
• BusyCal 연동 : BusyContacts는 연락처와 캘린더에 있는 이벤트를 연결하여 BusyCal과의 통합성을 제공합니다. 과거와 미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CRM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활동 목록 : 캘린더 이벤트, 이메일, 메시지 등 특정인과의 최근 연락 내역을 알려드립니다.
• 소셜 네트워크 연동 : 특정인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여러 소스에서 수집한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같이 표시하는 통합 연락처 보기를 제공합니다
• 동기화 : 아이클라우드를 포함해 구글, 익스체인지 등을 통해 OS X과 iOS에 내장된 연락처 앱과 데이터를 동기화합니다
• 공유 : 익스체인지, 프룩스, LAN, CardDAV 서버를 통해 주소록을 읽기만 가능 또는 읽기 및 쓰기가 가능한 주소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BusyContacts의 여러 기능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활동(Activity)' 목록이라고 불리는 기능입니다.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과 최근에 가진 미팅이라든가 그동안 주고 받은 이메일, 메시지 등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연락처 카드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주소가 포함돼 있으면 그 사람의 최근 소셜 네트워크 활동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맥용 CRM 솔루션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등장했지만 다들 직관성이 떨어지고 사용이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습니다. 오히려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나온 인맥 관리 기능이 본격 CRM 프로그램보다 사용이 더 편리할 때가 많았죠. 하지만 BusyContacts는 OS X에 내장된 연락처 앱을 써본 사람이라면 첫 사용부터 막힘이 없을 정도로 사용법이 매우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복잡함보다는 간결함이 잘 살아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기능은-비록 한국 사정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거의 다 들어가 있는 세심함을 보여줘 딱히 나무랄 데가 없어 보입니다. 제작사의 다른 프로그램인 BusyCal도 그렇지만 기특하게도 BusyContacts 역시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합니다. 이미 여러 맥 관련 매체에서도 출시를 반가워 하며 특집으로 다루고 있더군요.
가격은 49.99달러로 나왔는데, 비즈니스 고객이 주 타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듯합니다. 이미 BusyCal을 구매한 적이 있는 사용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0% 저렴한 가격인 2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30일간 모든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시험판이 배포되고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인지 미리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조
• BusyContats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