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팁

[간단한 팁] 맥 화면 일부를 캡처할 때 선택 영역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위치만 이동하기 외 2

시중에 맥용 스크린샷 캡처 프로그램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때그때 신속하고 간편하게 스크린샷을 찍고 싶을 때는 굳이 외부 프로그램의 힘을 빌리지 않고 OS X의 내장 스크린 캡처 기능을 곧잘 사용하곤 합니다.

OS X의 기본 스크린 캡처 기능에 대한 이모저모는 일전에 이미 한 번 블로그에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서 다루지 않는 유용한 팁 한 가지를 알게돼 블로그에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 맥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직접 한 번 따라 해보세요 :-)

스크린샷 영역 위치 이동

아래는 OS X 기본 스크린 캡처 기능으로 촬영할 가로 600px, 세로 300px의 직사각형입니다. ▼
 


화면 전체를 캡처할 때는 command+shift+3 키보드 단축키가 사용되지만, 화면의 일부 영역을 캡처할 때는 command+shift+4 키보드 단축키가 사용됩니다. 두 번째 단축키를 사용해 외곽선 밖으로 여분을 남기지 말고 딱 직사각형만 정확히) 캡처를 해보겠습니다.

command+shift+4 단축키를 누른 후 사각형의 모서리 한 부분을 클릭합니다. (십자 커서 오른쪽 아래 끝의 숫자는 클릭 전에는 화면의 절대 좌표를 나타내고, 클릭 후에는 처음 클릭한 지점에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는 상대 좌표로 바뀝니다.) ▼

이제 오른쪽 아래로 커서를 드래그합니다... 이런, 분명히 600x300 픽셀 크기의 직사각형이었는데 시작점을 잘못 찍었는지 캡처 영역이 600x300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직사각형 오른쪽과 아래쪽을 마저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럴 때는 마우스(혹은 트랙패드) 클릭을 유지한 상태에서 키보드에서 space 키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커서를 움직이면 선택 영역을 통째로 옮길 수 있습니다. ▼

선택 영역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해 정확한 자리를 잡아주고, 클릭 버튼에서 손을 떼면 스크린샷 촬영이 완료됩니다! ▼

이 기능은 촬영할 대상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경우나, 아니면 사용자가 스크린샷을 특정한 크기로 촬영하기를 원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니 두 가지 더

space 키로 캡처 영역을 이동할 수 있듯이 shift 키와 option 키도 고유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shift 키는 선택 영역 세 변의 위치와 크기를 고정한 채로 한쪽 변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로는 설명이 힘든데 직접 해보시면 '아' 하실 것 같습니다 :-)

option 키는 처음 클릭한 지점을 캡처 영역의 시작점(모서리)가 아니라 캡처 영역의 '중심점'으로 잡아줍니다.

혹은 위 두 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OS X 창 크기를 조절할 때만 특수키를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캡처 영역을 지정할 때도 이런 비기가 숨겨져 있었네요. OS X의 스크린샷 촬영 기능에 대해 더 많은 기능을 습득하고 싶은 분들은 이 전에 올린 정리 글을 다시 한 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Cult of Mac - Move The Screenshot Selection Area From Its Original Position 

관련 글
OS X 창 크기를 조절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유용한 트릭
• OS X에서 화면을 캡처하는 방법 총정리 -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숨은 기능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