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소식/Mac

Things, 코드 개선을 통해 성능 대폭 향상. Things 2.2 버전부터 적용

Cultured Code라는 독일 개발사가 개발한 'Things'는 이제 맥 플랫폼을 넘어 iOS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있는 유명한 할 일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싼 가격에도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GTD(Getting Things Done) 방식의 일정 관리 체계를 제공해 많은 맥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Things 개발사는 1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Things의 단점으로 지적받아 온 데이터베이스 용량 증가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를 대대적인 내부 코드 변경 작업을 통해 크게 개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발사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신 버전의 Things는 기존보다 평균 5배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특히 할 일(task)을 대규모로 삭제하거나 휴지통을 비우는 속도는 12배에서 13배까지 더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표준시간대(Time Zone) 지원이 향상되면서 시간대가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보다 날짜 변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A 국가에서 할 일을 새로 추가하면서 17일을 마감일로 설정하고 B 국가로 이동했는데, 막상 17일에는 아무 알림 메시지도 없다가 18일이 되어서야 알림이 울리는 문제가 이전 코드 상에서 발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발사는 Things 2.2 버전부터 날짜 변동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알림 메시지 기능과 마감일이 지정된 할 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할 일, 일간(Daily) 리뷰 기능이 이제 정확한 시간을 표시/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Things 자체 온라인 동기화 솔루션인 Things Cloud도 최적화 작업을 통해 기존보다 성능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Things 서버에 올려져 있는 사용자 데이터를 새기기에 내려받는 속도가 기존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정도 더 빨라졌다고 개발사가 밝혔습니다. (간만에 Things를 실행시키고 데이터를 받아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더 민첩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코드 개선 작업을 통해 50여 개에 달하는 부분을 개선했다고 하며,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맥 앱스토어나 자체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해당 사항이 적용된 Things 2.2 버전으로 바로 판올림하실 수 있습니다.

Things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OmniFocus'도 조만간 버전 2로 업데이트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텐데, Things가 겉치장이나 기능 추가에 연연하지 않고 성능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노력은 호평할 만한 것 같습니다



참조
Cultured Code - Things 2.2

링크
 •Mac App Store - Things
 •iTunes - Th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