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계산기 앱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브라운 ET66 재발매

2013. 5. 3. 18:09    작성자: ONE™

의심할 여지 없이 브라운(Braun) 사의 가장 상징적인 제품인 'ET66' 계산기가 올해 다시 출시된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Baselworld)에 참가 중인 브라운이 ET66 원형 디자인을 출실히 재현한 'ET66 버전 2'를 앞으로 수개월 내 출시할 것이라고 미국 어콰이어(Acquire)지가 전했습니다.

애플의 조니 아이브가 존경한 '디터 람스(Dieter Rams)와 디트리히 러브스(Dietrich Lubs) 디자인한 이 계산기는 "단순한 것이야말로 아름다움의 핵심이라는 'Less but Better' 철학"의 정점에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초창기 아이폰 계산기 앱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일반에 잘 알려졌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08년도에 계산기 앱을 버전 2.0으로 판올림하면서 공학 계산기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의 동그랗던 숫자 버튼을 네모난 디자인으로 변경했습니다.

* 오리지널 아이폰 출시 후 계산기 앱 디자인이 브라운 계산기를 모방한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오마주인지에 관해 뜨거운 설전이 네티즌 사이에 오갈 때가 있었는데, 디터 람스 스스로는 모방보다는 영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참조
Acquire - Braun BNE001 | ET66 Calculator Re-Release
이미지 출처: Tidal.it
Apple Forum - 디터 람스 인터뷰, 브라운과 애플

    
  1. 오.. 저런 제품도 있었군요.
    재미있는 사실이네요. :)

  2. 위시 리스트 필수 추가~!!
    저게 단순히 이쁘기만 한게 아니라 실제 사용할때도 다른 키와의 간섭이 적어서 꽤 좋습니다. 심미적+기능적 모두를 충실히 하는게 또 디터람스 디자인의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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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선생

    계산기 앱도 스큐어모픽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군요. iOS 7에서는 대대적으로 이런 것들을 걷어낸다고 하니, 계산기 앱이 어떻게 바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될 듯 합니다.

  4. 계산기가 이렇게 실용적이고 심플하게 이쁠 수가 있군요!!'ㅇ'

  5. 형제같은 느낌이네요.

  6. 디터 람스 전시회 할 때 가서 본 적 있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 대답을 한 걸 보면 디터 람스는 정말 대인배였던 것 같습니다. 전시회 보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 삼성-애플 특허전이 벌어지는 걸 보니 참 우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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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upnir

    오브젝티파이드라는 다큐영화에서 보면 람스가 나와서 요즘 정말 디자인을 시리어스하게 생각하는 기업은 몇 안된다면서 애플 얘기를 하죠. 그 다음 장면이 아이브가 유니바디 소개하던 거였던 기억이 나네요.

  8. 이번 주말에 볼 영화가 생겼군요 :-)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