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나우(Google Now)'와 애플의 '시리(Siri)'의 성능과 속도, 특장점 등이 비교된 테스트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테스트는 미 IT매체 씨넷(CNET)이 시행한 것으로, 갤럭시와 아이폰 두 기기에 동시에 음성 명령을 내렸을 때 과연 어느 쪽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놓는지에 관한 일련의 테스트 항목과 또 한쪽에서만 가능하고 다른 기기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기능은 무엇인가 같은 부분이 비교적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요점만 정리하면, 구글 나우는 검색 전문 기업에서 만든 솔루션답게 정보를 검색하는 부분이 뛰어난 반면 시리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예약을 잡는 것 같은 생산성 관련 기능에서 강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리를 한국어로 사용하면 울프럼 알파와 연동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어로 테스트를 시행하면 승부가 구글 쪽으로 좀 더 기울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양쪽 다 앞으로 꾸준히 모자란 부분을 개선하고 인식률을 높여 단순한 '음성인식' 기능이 아니라 진정한 '개인비서' 기능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받아쓰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OS X의 음성인식 기능도 차기 버전에서는 시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기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참조
• CNET - Google Now vs. Siri: Virtual assistants duke it out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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