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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루머] 차세대 애플 TV 이르면 다음 달 출시

신형 아이폰이 발표되자마자 미 언론매체의 관심이 애플의 다음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형 아이폰의 의의와 새로운 판도 분석은 자신들이 아니라 칼럼니스트와 전 세계 블로거의 몫이라는 거겠죠. 이제 한동안 차세대 아이패드 시리즈와 애플TV, 맥 제품군 루머가 온갖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올 전망입니다. 그 중 먼저 시작을 끊은 제품은 차세대 '애플TV'입니다.

9to5mac은 애플이 이르면 다음 달에 '새로운 버전'의 애플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현재 애플이 셋톱박스 형태와 TV 형태의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애플이 다음에 선보일 제품은 현행 애플TV의 뒤를 잇는 셋톱박스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작년에 3세대 아이패드와 애플TV가 동시 출시된 것처럼 올해도 두 신제품이 나란히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차세대 애플TV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입수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타 업체보다 한발 앞서 애플이 4K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셋톱박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선보인 아이폰 5s의 A7 프로세서만 탑재하면 애플TV의 작은 폼팩터로도 충분히 4K 영상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XBox의 키넥트처럼 '모션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 실현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9to5mac은 애플이 애플TV의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에 iOS 7이 적용됨에 따라 아이튠즈 라디오 같은 새로운 기능이 애플TV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개선된 다중 디스플레이 모드를 제공하는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와의 호환성을 위해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글의 크롬캐스트처럼 친구나 타인 소유의 애플TV를 통해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던 3세대 애플TV는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와 함께 애플 제품군 중 가장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던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만약 매체의 보도대로 차세대 애플TV가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면... 차세대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역시 4K 해상도로 출시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보입니다. 한편, 최근 공개된 OS X 매버릭스 DP7의 모든 월페이퍼 이미지가 현행 27인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두 배인 5120 x 2880 픽셀로 갱신되면서 애플이 4K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참조
9to5mac - New Apple TV in development, could arrive as soon as next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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