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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칼디지트(CalDigit), 200불 미만의 저렴한 썬더볼트 도킹 스테이션 출시. 국내에서도 11월11일부터

스토리지 전문업체 칼디지트(CalDigit)가 올 초에 발표한 썬더볼트 스테이션이 드디어 출시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많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완성도와 마감처리 매무새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칼디지트 썬더볼트 스테이션 (CalDigit Thunderbolt™ Station)'은 앞서 선보인 매트록스와 벨킨 제품처럼 맥의 부족한 인터페이스를 대폭 확장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쉽게 설명해 썬더볼트 단자 하나가 USB 단자 3개와 HDMI 비디오 출력 단자,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오디오 입출력 단자로 뻥튀기되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품에 2개의 썬더볼트 단자가 마련되어 있어 썬더볼트 단자가 하나 밖에 없는 맥에 썬더볼트 장치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주 타겟은 데스크톱보다 상대적으로 인터페이스가 부족한 맥북 사용자층입니다. 칼디지트는 "모바일 컴퓨터가 데스크톱에 필적할 만큼 성능이 좋아졌지만, 단자 확장성은 휴대성 때문에 절충됐다"며, "저렴한 칼디지트 썬더볼트 스테이션의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 덕분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 생산에 필요한 풍부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썬더볼트 스테이션의 장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타자 제품 대비 칼디지트가 내세운 무기는 미화 199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단자 구성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벨킨 썬더볼트 익스프레스 도킹 스테이션은 미화 299불, 소넷 에코 15이 449불, 또 앞서 출시된 매트록스 DS1이 249불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비춰보면 어느정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최근 사양화되고 있는 eSATA 단자나 Firewire 단자는 빼버린 대신 활용도 높은 HDMI 비디오 단자를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트록스 DS1 스테이션은 HDMI 비디오 단자가 달려 있지만 USB 3.0 단자가 하나 밖에 없다는 점과 가격이 50불 더 비싸다는 점, 벨킨 썬더볼트 익스프레스 독은 다른 제품에서 찾을 수 없는 파이어와이어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가격이 100불가량 더 비싸고 HDMI 비디오 단자가 탑재되어 있지 않아 활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칼디지트 썬더볼트 스테이션의 스펙은 발표 당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품 전면에 접근성을 위해 USB 3.0 단자 하나와 오디오 입력 단자, 오디오 출력 단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USB 3.0 단자 2개와 썬더볼트 단자 2개, HDCP를 지원하는 HDMI 단자 1개, 이더넷 단자 1개, 전원 입력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크기는 17.4cm x 2.6cm x 8cm이며, 무게는 약 400그램(g)입니다.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제품 후면에 그대로 드러나던 나사 부위가 최종 제품에서는 사라져 조금 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제품이 으레 그렇하듯 4~5만원 상당의 썬더볼트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 0.5m와 2미터 썬더볼트 케이블이 각각 38,000원과 4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은 미국에서 이미 출하가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11월 11일부터 태남디비아이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판매가가 얼마에 책정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제품의 가장 큰 메리트가 가격에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참조
CalDigit - Thunderbolt™ Station
태남디비아이 - CalDigit Thunderbolt™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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