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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매버릭스에서 사용하기 더 편리해진 Tweetbot for Mac 1.4 업데이트

오늘 인기 맥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트윗봇(Tweetbot)이 1.4 버전으로 판올림했습니다.

최근에 디자인 확 바뀌어 나온 iOS 버전처럼 겉모습이 달라지지는 않았는데요, OS X 매버릭스에 최적화된 기능이 새로 추가되면서 편리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메시지처럼 알림 배너를 통해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된 부분입니다. 이제 새로운 트윗 메시지가 전달되면 트윗봇 메인 윈도우로 전환할  띄울 필요없이 알림 배너의 답장 버튼을 눌러 바로 답신을 보낼 수 있습니다.

OS X 마운틴 라이언을 사용하다 매버릭스로 업그레이드하시는 분들은 바로 눈치 채셨겠지만, 매버릭스에서 페이지를 스크롤할 때의 느낌이 구 운영체제와는 사뭇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지원하지 않지만 사파리나 캘린더 등 애플 내장앱은 화면이 훨씬 더 부드럽고 빠르게 밑으로 스크롤되면서 끊기는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별것 아닌 기술 같지만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영역을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 놨다가 스크롤 시 바로 불러오는 원리입니다. 아울러 응용 프로그램이 지원만 한다면 스크롤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처리합니다. 애플은 이 기술을 'Responsive Scroll'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트위터 앱 중에서는 유일하게 트윗봇 1.4 버전이 OS X 매버릭스의 Responsive Scroll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마치 윤활류라도 칠한 것처럼 타임라인과 리스트가 매우 부드럽게 스크롤되는데, 전혀 다른 앱을 사용하는 것처럼 업데이트 전후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그밖에 리스트가 기존보다 2배 더 빨라진 매 2분마다 갱신된다고 하며, 다중 모니터 환경에서 발생하는 버그 등 여러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확 바뀐 맥 버전도 언젠가는 등장할 텐데요, 트윗봇 제작사가 아이폰 버전에 이어 아이패드 버전을 개발한다고 밝힌 상태라 내년 중반은 돼야 차기 맥 버전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폰 다음 버전(v3.2)에는 두 손가락 스와이프 제스처로 나이트 모드를 켤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참조
Apple Mac App Store - Tweetbot
Mac Developer Library - AppKit FrameWork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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