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 패키지 전문 사이트 스택소셜에서 맥용 미디어 앱만 모은 독특한 번들 패키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모션하고 있습니다.
아이튠즈 음악 파일의 태그를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TuneUp을 포함해 8종의 앱이 번들 패키지로 묶어 프로모션 기간동안 비교적 저렴한 34.99불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TuneUp 하나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제법 구매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앱이 짬뽕처럼 섞여 있는 번들 패키지보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로 통합한 번들 패키지를 선호하는데, 저뿐만 아니라 평소 음악을 자주 들으시거나 미디어 파일을 주로 다루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구매 찬스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용도가 제한적이니 번들을 구매하기 전에 활용성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Stacksocial - Merry Mac Bundle
아래는 이번 번들 패키지에 포함된 앱의 간략한 소개이며, TuneUp과 Hear, MegaSeg DJ를 제외하면 생소한 앱이 대부분이라 일부 앱은 제작사의 소개 문구를 그대로 " " 인용합니다.
어떤 앱이 포함되어 있나?
FotoMagico 4 (평상시 판매가: 100불)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유명한 슬라이드쇼 제작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일련의 이미지를 다양한 효과를 곁들인 매우 아름다운 슬라우드쇼 동영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며, 위 유튜브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동영상 퀄리티도 상당한 편입니다. 아이포토, 애퍼처, 라이트룸과 직접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이미지 포맷과 RAW 포맷을 모두 지원합니다.
TuneUp (평상시 판매가: 50불)
MP3 태그 자동정리 프로그램입니다. 아이튠즈의 플러그인 형태로 작동하면서 아이튠즈 보관함에 있는 곡들을 분석해 노래들의 MP3 태그 정보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음악 CD를 리핑했을 때 아이튠즈 내에서 바로 태그를 정리해 주는 기능도 TuneUp 이 제공하는 상당히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다만, 최근에 버전 3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오히려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지고, 안정성이 떨어져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제작사가 부지런한 편이니 조만간 기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로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MagaSeg DJ (평상시 판매가: 99불)
디제잉 아티스트들에게 잘 알려진 MegaSeg사에서 개발한 맥용 디제잉 소프트웨어입니다. 비트 동기화나 큐 스크러빙, BPM과 게인 컨트롤 등 디제잉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등 경쟁 프로그램인 djay나 UltraMixxer에 비해 기능적인 면이나 비쥬얼 적인 면에서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ixTape Pro (평상시 판매가: 50불)
어렸을 때 더블데크 카세트로 여러 음악을 섞어 리믹스 버전을 만들었던 재미난 기억이 있는데, 맥에서 이런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리믹스 음악 제작 프로그램입니다. 두 개 이상의 음악 파일을 매끄럽게 연결해 사용자만의 독특한 리믹스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발동해 트라이얼 버전을 받아보려 했는데, 따로 제공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MacX DVD Ripper Pro (평상시 판매가: 60불)
DVD에서 영상과 음성을 추출해 애플 기기에서 감상할 수 포맷으로 만들어주는 DVD 리핑 프로그램입니다. 복사방지가 걸려있는 DVD도 지원하며, 추출한 영상에 사용자가 임의로 자막을 입힐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맥용 동영상 컨버터 'MacX Video Conver Pro"와 같은 제작사가 만들어서 그런지 인터페이스가 무척 친숙합니다.
Smoovie 2 (평상시 판매가: 40불)
영화 '월리스와 그로밋'이나 '치킨런'처럼 사진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을 이어붙여 움직이는 영상(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자체적으로 초록색 배경에서 사물을 분리하는 크로마키 기능이라던가 두 영상 스트림을 합치는 기능, 각종 이미지 효과 등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Hear (평상시 판매가: 20불)
맥에서 출력되는 소리에 3D 서라운드를 비롯해 각종 음장 효과를 적용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성능이 우수해 맥 업데이트에서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별4개)를 받고 있습니다. 일일히 소개해 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음장효과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 파라미터를 조절해 프리셋으로 저장하고 원할 시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신 사파리 버전에 샌드박싱 정책이 도입되면서 Hear와 호환성 문제가 있는데 이때는 원하는 사이트(예: 유튜브)에 들어간 후 사파리 환경설정 > 보안 > 웹사이트 설정 관리 > Adobe Flash Player에서 사이트를 '허용' 상태로 변경해야 음장효과가 적용됩니다.
Dropzone (평상시 판매가: 10불)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파일이나 폴더를 임시로 담아둘 수 있는 '바구니(Pocket)' 프로그램 들을 여럿 소개해 드렸는데요, Dropzone은 단순히 파일을 담아두는데서 한 발 더 나아가 파일을 원형의 '떨굼영역(Dropzone)'에 드래그해 사전에 지정한 각종 액션을 파일이나 폴더에 가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떨꿈영역에 파일을 떨구면 해당 파일을 압축한다던가, 아니면 온라인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 한다던가.. 혹은 시스템 내에 특정 폴더로 바로 이동시키거나 하는 다양한 명령어를 내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만든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 이외에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트라이얼 버전, 확장 프로그램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