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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애플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영상 '오해(Misunderstood)'

애플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로운 광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애플의 다른 광고 영상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는 감성적인 키워드로 애플이라는 기업과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아이폰 5s와 애플 TV를 자연스레 홍보하는 콘셉입니다.

"Misunderstood(오해)"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 영상은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종일관 자신의 아이폰만 뚫어지라 쳐다보며 마치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한 한 십 대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날 때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 때도 항상 한 손에는 아이폰을 쥐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가 봐도 휴대폰에 중독된 한 소년의 이야기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영상 중반에 실제로 소년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밝혀집니다. 외톨이처럼 혼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가족을 아이폰으로 몰래 촬영한 후 이를 편집해 가족 동영상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아이폰에 담긴 동영상을 '에어플레이' 기능으로 재생합니다. 그러면서 소년에 대한 '오해'도 자연스레 해결됩니다. 불과 1분 30초짜리 영상에 이 모든 내용과 제품, 기술에 대한 홍보가 한데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는 "행복한 휴일(Happy Holiday)"이라는 문구로 끝을 맺으며, 시청자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영상을 보기 전에 이미 내용이 '신파물'일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영상을 보니 무뚝뚝한 저도 두어번 정도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혼자 사는 분들은 영상을 보면 가족에 대한 그림움이 커지니 주의 요망입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된 광고 영상에서 아이패드와 페이스타임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재작년에는 "시리로 길을 찾는 산타"라는 재미난 광고 영상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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