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서 레티나 선더볼트 디스플레이는 나오지 않았을까?

2013. 12. 26. 16:31    작성자: ONE™

선더볼트 2를 탑재한 신형 맥 프로와 함께 애플이 4K (또는 '외장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부를 만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출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섞인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술적인 난관이 있지만,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4K 디스플레이를 맥 프로와 동시 출시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맥 프로 판매가 시작된 오늘까지도 그런 제품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애플은 그저 샤프의 4K 모니터를 맥 프로와 짝을 이룰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샤프의 4K 모니터는 애플 스토어에 올라온 첫 타사 모니터 제품이기도 합니다.

애플이 왜 4K 디스플레이 출시를 주저하고 있는지, 어떤 제반 문제가 있는지 기술적인 관점으로 설명한 글이 알비레오 포럼에 올라와 소개해 드립니다. MacGeneration 사이트에 올라온 글 전문을 cassaubon님이 번역한 것입니다. 아직 4K 디스플레이 지원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표준규격이 완성되지 않은 것과 애플의 하청 업체가 수율을 맞출 수 없는 것이 애플의 외장 '레티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등장을 막는 가장 주된 원인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포트 1.3 규격이 확정될 때가 오면, 아마 아이맥이 먼저 레티나로 나올 수도 있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현 맥 제품군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포트 1.2도, HDMI 1.4도, 소프트웨어 유무와 관계 없이 초당 60배로 흘러가는 5120 x 2880px의 24비트 이미지를 구현할 충분한 대역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디스플레이포트 1.3은 가능해질 테지만, 아직 규격이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간단히 말해서 오늘날 나오는 어떠한 머신도, 혹은 가까운 장래의 어떠한 머신도 이론상 레티나 선더볼트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다룰 머신이 없다. 물론 애플이 어떻게 비디오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할지 상상도 못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레티나 선더볼트 디스플레이가 늦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다. 아직 나오기에 위험한 때이다."

[cassaubon]



링크
알비레오 포럼 - 어째서 레티나 선더볼트 디스플레이는 나오지 않았을까?

관련 글
• 애플, 차세대 맥 프로 출시 앞두고 온라인 스토어에 타사 4K 모니터 올렸다 바로 삭제
• 애플, 신형 '맥 프로' 판매 시작
• 맥과 터치 인터페이스의 만남. 샤프가 준비하고 있는 '맥 지원' 멀티터치 4K 모니터

    
  1. Blog Icon
    yemharc

    역시 애플이란 네임벨류로 팔아먹을 수 있음에도 완성도(?)를 고려해서 내지 않는거군요.
    잡스가 없어도 기반에 깔려있는 기업철학은 유지되고 있는 느낌이라 기쁩니다 :)

  2. Blog Icon
    ksfool

    라기 보다는 네임 벨류를 깍아먹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00년대 들어 10여년간 애플이 쌓아올린 실적은 그저 경이로운 수준이죠.
    그만큼 후임자의 부담도 크긴 할 겁니다.
    그 부담감이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 Blog Icon
    인사이트

    Mac Pro 가 나오면서 굳이 4K가 아니어도 썬더볼트 디스플레이가 업데이트 되었어야 하는데,

    신제품 출시가 너무 늦어지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4. Blog Icon
    jinniyap

    LG나 삼성에서 공급을 하지 않는다면 샤프만 믿고 발표하기가 좀 곤란하겠죠. 수율문제도 있고하니..

  5. Blog Icon
    maq

    좀 더 큰 그림을 지켜보고자 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6. Blog Icon
    박종찬

    4k로 내줄줄 알았더니
    문자그대로 리터럴리 더 큰 그림을 위한 거였나 싶네요.

  7. Blog Icon
    브래드 칠천피트

    헬지나 샘쏭이 만들어내면 딱이겠구만! 애플이랑 소모적 법정투쟁하지말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면 싶어요.

  8. Blog Icon
    yunii

    그런것도 있고 과거 전례를 돌아보면 간단합니다. 기술이 시장에 널리 퍼져 가격이 평준화 되지 않으면 절대 내놓지 않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류에선 더 그렇죠. 패널 하나의 단가가 제품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상당하니까요.

  9. Blog Icon
    molla

    글쎄요. 그럴 듯 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거지 같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5120 x 2880 해상도라니요?
    이제 보통 4k 라고 불리는 3840 x 2160 도 막 나오고 있는데 그보다 훨 나가는건 좀 핑계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마 지금있는 디스플레이가 27인치에 2560 x 1440 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 두 배로 나가서 저 해상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처음부터 꼭 그렇게 나갈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일단 27인치에 저 해상도를 지원하는 패널이 있긴 있는지도요...)
    MBP 레티나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해상도가 가로세로 두 배가 아닌 경우에도 잘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굳이 5120 x 2880 으로 바로 가려고 하는 것이 더 모험같아 보이네요.
    참고로 3840 x 2160 해상도에서의 60Hz 는 display port도, HDMI 2.0 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10. Blog Icon
    헤어포스원짱

    4K 해상도는 사실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기 힘듭니다. http://members.ping.de/~sven/dpi.html 여기서 ppi 계산을 해보면 27인치 4K 해상도가 160ppi 정도 나오는데 맥북 레티나의 해상도는 220ppi 입니다. 아이패드 레티나는 260ppi 정도고요. 아이폰과 요즘에 나온 아이패드 미니는 300ppi 가 넘죠. 저는 5K 디스플레이를 위해 애플이 4K 는 건너뛴것 아닌가 합니다. 실제 매버릭스에는 5K용 기본 바탕화면이 있다고 합니다.

  11. Blog Icon
    무신론자

    그럼 앞으로 몇년간은 아이맥 레티나는 힘들겠죠?

  12. Blog Icon
    코넬리우스

    미래에서 왔습니다. (.. ; ) 그..그것이 실제로 2014년에 일어났습니다. -0-/

  13. Blog Icon
    동글2

    () ()
    (>.< ) ;;;; 아이맥 레티나5k
    썬더볼트 레티나가 나오는 언젠가 다시....뵈어요 ~

  14. Blog Icon
    spdj

    이 정보를 보니 현 아이맥으로 몇년 더 뻐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