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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마티아스(matias), 양손 분리형 기계식 키보드 'ergo pro' 발표 및 사전 예약 실시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이나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에게 찾아올 수 있는 손목 터널 증후군. 작업 중간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손목에 부담을 덜어주는 키보드도 구매 고려 대상입니다.

애플 주변기기, 특히 키보드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마티아스(Matias)사가 윈도와 맥을 모두 지원하는 인체공학형 키보드 '에르고 프로(ergo pro)'를 발표하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으로 분리된 독특한 디자인의 에르고 프로는 두 파트가 30센티미터 길이의 브릿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며, 손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높낮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편안한 손목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팜레스트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전설적인 키보드 '애플 확장 키보드 2'와 비슷한 타자감을 내기 위해 유사알프스축(저소음 버전)을 사용했다고 하며, 키패드는 없지만 키보드 좌측에 fn, 붙여넣기, 잘라내기, 실행취소 핫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음악 재생이나 볼륨 조절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은 fn키와 펑션 키를 동시에 눌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 핫키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키 배열은 텐키리스 키보드보다는 랩탑 키보드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밖에 고속으로 타이핑을 할 때 키 입력이 누락되는 '고스팅'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N키 롤오버를 지원하며, 멀티미디어나 USB 허브와 같은 편의 기능을 위해 USB 2.0 단자가 키보드 오른쪽 측면에 3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전 예약 가격은 미화 200불이며, 제품 발송은 8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약 주문 및 자세한 제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무선 텐키리스 키보드를 더 선호하지만, 이런 형태의 제품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티아스가 출시한 키보드를 보면 마감이 썩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견고함과 내구성 만큼은 어떤 키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참조
Matias - ergo pro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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