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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팁] 초보자는 잘 모르는 OS X의 줄바꿈 단축키 'option + enter'

OS X에 내장된 메시지 앱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여러 문장을 쉴틈 없이 연달아 보내 원성을 사시지는 않으십니까?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의 구분을 위해 '공백'을 넣고 싶은데 enter 키를 누르자마자 입력이 끝나 답답할 때가 있으시다구요.

의외로 많은 맥 사용자가 '한줄 띄우기' 또는 '줄바꿈' 단축키인 option + enter의 존재를 모르는 듯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메시지 전송 뿐만 아니라 문서 편집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필수 암기 단축키입니다.

option + enter 단축키는 enter 키를 누르자마자 작성 모드에서 빠져나오는 어떤 텍스트 필드에서 임의로 한줄(line break)를 추가할 수 있는 단축키입니다. 예를 들어, Messages 앱에서 문장을 작성할 때 option + enter 단축키를 누르면 일반 텍스트 편집기에서 enter 키를 누르는 것처럼 줄이 바뀌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상대방에게 말풍선을 여러개 날릴 필요없이 단 한번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죠. ▼

메시지 앱 뿐만 아니라 마인드맵이나 캘린더, 넘버스같은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1) MindNode의 키워드 사이에 여백 추가하기

예시 2) 캘린더 앱의 스케줄을 두 줄로 표시하기

예시 3) 넘버스같은 스프레드시트에서 줄바꿈하기

이처럼 해당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는 앱이나 용처가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텍스트를 무조건 한 줄만 입력받도록 설계된 텍스트 필드에서는 한줄 띄우기를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한국어 입력기 상태에서는 '한자 변환' 단축키와 충돌하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한글 입력 후 오른쪽 화살표를 한번 눌러 커서를 최우측에 위치시키면 됩니다.) 또 구글 크롬 등 앱에 따라 option + enter 단축키 대신 control + enter 또는 shift + enter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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