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의 레티나디스플레이를 맥의 보조모니터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2014. 3. 17. 20:33    작성자: ONE™

OSCAR: 오픈소스 스크린 어댑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상상 속의 제품을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 이번에 킥스타터에 올라온 '오스카(OSCAR)'라는 제품도 맥 사용자라면 매력을 느낄 만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기판을 연결하는데 사용되는 eDP(임베드 디스플레이포트) 인터페이스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DP(디스플레이포트)로 변환해 주는 일종의 어댑터입니다.

제품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2048 x 1536 초고해상도 패널을 보조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외장 모니터가 보통 1024 또는 1280 가로 픽셀을 가지고 있으니 거의 배가 넘는 해상도를 지원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에어디스플레이(Air Display)' 같은 앱처럼 무선 네트워크로 신호를 전달하지 않고 썬더볼트나 미니디스플레이포트(mDP)로 맥과 레티나 패널을 연결하기 때문에 랙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적인 작업 뿐만 아니라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

어댑터에는 12V 전원 공급을 위한 단자와 전원 버튼, 밝기 조절같은 간단한 조정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물리적인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전원과 밝기를 맥/PC에서 바로 조정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가격은 어댑터만 단독으로 구매하는 경우 65파운드(한화로 약 11만원)에 책정되었으며, LCD 패널과 아크릴 케이스, 스탠드, 전원공급기,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이 포함된 풀키트는 150파운드(약 26만원)입니다. ▼

제품 양산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자 모집 종료를 나흘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까지 15,000파운드의 목표 금액 중 12,000파운드가량만 모금된 상태입니다. 다른 킥스타터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만 투자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늦기 전에 후원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생산은 6월에서 7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킥스타터 사이트에서 제품 홍보 동영상과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dafruit Qualia 디스플레이

프레임이 오스카보다 투박하지만 거의 같은 방식의 제품이 이미 상용화되어 시판 중입니다. 

'Adafruit Qualia'라는 제품인데 프레임 뒤로 지저분한 케이블을 감출 수 있어 어떤면에서는 더 나아보이기까지 합니다. 금액도 오스카보다 저렴한 편인데, 단품 구매시 244.95불, 10~100개 구매시 202.46불입니다.

색상에 민감한 작업이 아니라면 '신형 맥 프로(Mac Pro) 휴대 프로젝트'용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



와콤 신티크 DIY 버전?

혹 손재주를 갖추고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직접 DIY 제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십니까?

국내에서도 아이패드의 레티나 패널을 컴퓨터의 보조 모니터로 활용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마감과 완성도를 보여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유저들의 주목도 끌고 있습니다. ▼

와콤 인튜어스3 PTZ630 모델에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결합하고 그 위에 터치 패널과 강화 유리를 깔아 필기까지 인식하는 갈 때까지 간 DIY 제품입니다. 필압까지 감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겉보기로는 130만원대의 신티크 13인치 모델이 부럽지 않습니다.

이 엄청난 물건은 네이버 블로거 '초코우유'님이 손수 만든 것으로 링크에서 자세한 제작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몸 속에도 공대인의 피가 흐르는지 기성 상품보다는 이런 DIY 제품에 손이 더 근질근질 거립니다 :-)



참조
OSCAR: The Open Screen Adapter
Adafruit Qualia 9.7" DisplayPort Monitor - 2048x1536 Resolution
계최초! 9.7인치 레티나 와콤 타블렛! /via app2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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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홍콩오리

    위 제품은 살려고 했더니 패널보다 비싸서 포기 했었네요 ㅋ

  2. Blog Icon
    이형준

    아아아~안돼~이제 버틸수가 없엉ㅠㅠ

  3. Blog Icon
    이기준

    마지막에 타블렛과 결합한 것은 대박이네요....

  4. Blog Icon
    YHR

    맥북프로 15인치 레티나 패널을 모니터로 만든 것도 인터넷에 있더군요. 관심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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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철

    혹시 파는 가격과 사이트 알 수 있을까요??^^

  6. Blog Icon
    YHR

    제품화되지는 않았고 보드를 개인적으로 만들고 있는 사이트를 본적은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서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7. Blog Icon
    Ricky

    혹시 아이패드 앱중에 맥북과 USB로 연결하여 디스플레이 출력 뽑아낼 수 있는 앱은 없나요?
    윈도우용 앱은 있는데 맥은 지원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8. Blog Icon
    anon

    데스크탑 유저들에게는 고해상도인점은 좋은데 비용 생각하면 모니터 하나 더 구입할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qualia, 순간 추억의 소니가 생각났네요 ㅋㅋㅋ

  9. Blog Icon
    임지수

    정말 필요했었던 장치인데 왠만한 모니터보다 비싸군요 --

  10. Blog Icon
    돼지털스

    멋지네요. 저렇게 할수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11. Blog Icon
    덕용

    저 패널이 맥북 프로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것인가요? 해상도 뿐만 아니라 색상이나 밝기, 반응 속도와 시야각 등도 궁금하군요.

  12. 멋지네요 ^^ 사고싶다 ~~!

  13. Blog Icon
    초코우유

    안녕하세요? 블로그 방문자가 급증하여 왜 그런가했더니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유입된거였군요 ㅋㅋ
    타블렛은 당연히 필압을 지원합니다. 인튜어스의 모든 기능이 그대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완성도 빼고는 신티크랑 동일하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제 DIY를 reference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직접 방문해 주셨군요. 좋은 레퍼런스 자료 남겨주셔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코우유님의 손재주, 또 세상에서 하나뿐인 '레티나 와콤 타블렛'을 가지고 계시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

  15. Blog Icon
    ......

    오오 필압까지.... 요즘 그리기에 한창 빠져있는데...

  16. Blog Icon
    모노마토

    신티크 DIY빼고 위에 두 개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댕기지 않긴 한데..... 이상하게 오스카에 배킹 하고 싶네여 -_-;

  17. Blog Icon
    아키보이

    와콤 대박이네요 ㄷㄷㄷ
    하나 의뢰하고 싶을만큼 땡기네요 -0-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