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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iPad에 바퀴라는 자유를 달아주다 - Double Robotics

iOS 주변기기 소식은 잘 올리지 않는 편인데 간만에 시선을 확 사로잡는 제품이 있어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름은 Double Robotics 며 굳이 제품 카테고리를 분류하자면 아이패드 '주변기기'쯤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사진을 보고 그냥 화랑같은데서 쓰는 오뚝이(?) 스타일의 평범한 iPad 스탠드 겠거니 했는데
자세히 알고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이였습니다.

단순히 아이패드용 거치대가 아니라 전용 프로그램과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조종되는 일종의 아이패드용 세그웨이였던 것입니다.
 

(이건 인간용 세그웨이)

아이패드가 2대가 필요한데, 소파나 의자에 앉아 한 대의 아이패드로 조종을 하고 
나머지 아이패드는 Double Robotics에 매달아 수신기 및 세그웨이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때 페이스 타임 카메라는 일종의 원격 카메라로 작동해 주변 사물을 다른 아이패드로 전송하며, 
음성도 지원되기 때문에 아이패드간 화상 통화도 가능합니다.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정도 구동 가능하다고 하며 아이패드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약 7Kg 수준이라고 합니다.
2세대 아이패드나 뉴 아이패드를 장착할 수 있고 아이패드 1은 페이스 타임 카메라가 없으니 당연히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Double Robotics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 접수중이며
가격은 1,999불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시일도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올해 12월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보시는게 감이 확실히 오실 듯 합니다.

초등학교 때 스케치북에나 그리던 녀석들이 실물로 튀어나오니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벌써부터 이런 제품이 나오는데 10년, 20년 후엔 얼마나 더 놀라운 제품들 튀어나올지..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합니다.



출처 및 관련 뉴스
- Double Robotics 공식 홈페이지 /via The Verge /via Tim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