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맥을 주욱 구독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OS X에 내장된 색상 패널에 플러그인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이런 플러그인을 다뤘지만 한번쯤 언급하고 넘어갈 만한 유용한 플러그인이 새로 선을 보여 한꼭지 소개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Skala Color'라는 컬러피커(색상추출) 플러그인인데, 국내에서는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 'iStat Menus'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Skala 시리즈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bjango가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을 잘 이해하는 개발자가 만들어서인지 탄탄한 기능과 함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입니다.
Skala Color 둘러보기
색상 패널 플러그인 중에서는 드물게 인스톨러와 신규 업데이트 확인이 가능합니다. ▼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별다른 트윅 없이는 단독으로 실행할 수는 없으며 (단독으로 실행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OS X에 내장된 색상 패널 말미에 추가되는 별도의 탭을 통해 색상 추출 관련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기본적으로 색상 창 가운데 표시되는 원형 커서를 드래그해 특정 채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컬러피커와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하죠. ▼
원형 커서의 외곽선을 드래그하면 현재 선택한 색상을 기준으로 색조(Hue)를 조절할 수 있으며, 컬러 스펙트럼의 포인터를 좌우상하로 드래그해 색상을 매우 정밀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하자니 조금 난해한데 실제로 써보시면 직관적인 GUI에 감탄하실지도 모릅니다 :-) ▼
참고로 투명도(Opacity) 슬라이더는 색상 패널이 종속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투명한 색상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표시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컬러피커 답게 선택한 색상의 코드값을 클립보드에 갈무리 하는 기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OS X이나 iOS 앱 제작에 사용되는 NSColor, UIColor, CGColor 값과 웹사이트와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널리 사용되는 RGB코드, CSS코드 등 총 16가지의 포맷을 지원합니다. ▼
그밖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복사한 색상 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팔레트에 추가하는 기능 등 자잘한 기능들이 여럿 마련돼 있습니다. 상용 컬러피커를 대체하기에 손색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데 상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사실 가장 큰 장점이죠 :-)
맥으로 디자인이나 앱 개발 관련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Skala Color를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참조
• bjang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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