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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OS X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앱을 트랙패드 제스처로 불러올 수 있는 'Tapr'


Tapr (무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중의 하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앱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드릴 때 입니다. 뭔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독특한 기능이 녹아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맥 라이프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매우 고마운 존재들이죠.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Tapr'도 여기 끼워주기에 손색이 없는 꽤나 참신한 프로그램입니다. 트랙패드를 기반으로 하는 런처라는 데서 같은 개발자가 만든 'Gestr'와 컨셉이 비슷한데 훨씬 더 쉽고 단순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손가락 탭… 한 손가락 탭…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트랙패드를 세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면 사용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프로그램 9개가 옛날 전화기의 다이얼 모양의 팝업 창에 펼쳐집니다. 배경에서 사용자의 프로그램 실행 패턴을 학습하는 것 같은데, 이미 특정 앱이 종료된 상태라도 사용 빈도만 높다면 팝업 창에 아이콘을 표시합니다. command + Tab 단축키와 차이 나는 부분이죠. ▼

이후 특정 프로그램과 짝을 이루는 트랙패드 영역을 탭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스르륵 실행되거나 화면 최상단에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얼의 왼쪽 하단에 있는 프로그램(패러렐즈)을 시작하려면 트랙패드의 왼쪽 하단(5번)을 손가락 하나로 톡! 탭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전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식 홍보 영상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함을 추구한 탓인지 사용자화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소한 다이얼에 몇 개의 앱을 표시할 것인지, 또 어떤 제스처로 다이얼을 불러낼 것인지 정도는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일단은 차기 업데이트를 기약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전환할 프로그램의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옵션이 Tapr의 유일한 부가기능입니다. ▼

이런 제약은 있지만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와 런치패드의 액기스를 섞어놓은 듯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데 다들 동감하실 것 같습니다. 약간의 적응기만 거치니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원하는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실 겁니다. 키보드에 손가락을 이동하거나 트랙패드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말이죠 :-)

다운로드

Download Tapr $0.00



참조
Tapr 공식 홈페이지 via/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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