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앱/무료

[일시무료] Eggscellent - 업무 집중력 향상을 위한 뽀모도로 기법을 맥에서 실천해보자!


* Image Credit: standout

들어가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바텀업 방식의 GTD, 탑다운 방식의 프랭클린플래너, 하버드식 타임블럭, 뽀모도로, 여러 방식을 섞어놓은 하이브리드 등등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앱스토어에도 이런 기법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천 가지의 시간 관리 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 관리 기법은 세부적으로 차이를 보이지만 한 가지 기본 원칙을 공유합니다. 바로 “무의미하고 쓸 데 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 덩어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원칙인 것 같지만 현대인 중에서 이를 잘 지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두 사람에게 똑같이 1시간이 주어지고 어떤 일을 완수하라고 했을 때, 1시간을 통째로 일에 몰두하는 것과 중간 중간 전화도 받고 옆사람과 떠들면서 일을 하는 것에는 질적인 면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즉, 사람과 환경에 따라 똑같은 1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양질의 시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일에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했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열매는 명확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Eggscellent는 다른 시간 관리 기법보다 좀 더 타이트하게 ’집중력’을 요구하는 ‘뽀도모로’ 기법을 맥라이프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입니다. 앱을 소개해기에 앞서 뽀모도로 기법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는지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뽀모도로 기법이란 무엇인가?

90년대 초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만든 시간 활용 방법으로 단순히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고 이를 계속 반복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25분간 집중 5분간 휴식이 한 세트가 되는데 이를 1 뽀모도로 또는 뽀모도로 1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뽀모도로(Pomodoro)’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하는데,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대학생 시절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 후 휴식하는 일처리 방법을 제안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 Image Credit: callion

뽀모도로 4 사이클, 즉 25분간 집중 5분간의 ’짧은 휴식(short break)’을 네 차례 반복하면 15~30분가량 쉬어주는데 이를 ’긴 휴식(long break)’이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텀 뒤에 있는 이런 휴식 시간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일종으로 보상으로 작용합니다.

하루를 얼마나 보람차게 일했는가? 즉 “얼마나 생산적으로 일했는가?”는 하루에 이 뽀모도로를 몇 번이나 반복했냐로 판단합니다. 야근이 잦은 분들에게는 별나라 이야기 같겠지만 보통 근무시간이 8시간이니 1214개를 할 수 있는 셈인데, 뽀모도로에 관한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 보면 하루에 8개를 넘기기가 무척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아와 외부로부터 잦은 방해 요소가 등장하면서 집중력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뽀모도로를 진행하면서 방해 요소가 등장할 때마다 횟수를 기입하고 하루 일과가 끝날 때 검토하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뽀모도로 진행 과정

1. 해야할 작업을 주욱 적어주고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 * 각각의 작업마다 몇 개의 뽀모도로를 사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합니다. 뽀모도로 사이클이 8개 이상 필요할 것 같으면, 작업을 여러 서브 작업으로 세분화시켜 8 사이클 이내로 맞춰줍니다.
2. 우선 순위가 높은 것부터 25분짜리 타이머를 맞추고 오로지 그 일 하나에 몰두합니다.
3. 25분 후 타이머가 울리면 일을 중단합니다.
4. 작업을 완료하면 해당 뽀모도로를 종료하고 완료했다는 체크를 해줍니다.
5. 5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다시 25분간 집중해서 일에 몰두, 다시 5분 휴식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6. 뽀모도로 사이클을 네 번 거듭하면 15~30분가량의 긴 휴식 시간을 가지며, 이때 커피, 전화, 메신저, 웹 서핑, 화장실 등 일에 방해되는 외부적인 요소를 해결합니다.
7. 하루 일과가 끝날 때 몇 개의 뽀모도로를 완수했으며, 그 과정에 있어 자아 또는 외부의 방해 요소를 잘 퇴치 했는지 검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뽀모도로 기법에 대한 개요는 이쯤에서 마무리짓고 Eggscellent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뽀모도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뽀모도로 공식 홈페이지서적 등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ggscellent란?

Eggscellent’는 맥에서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할 일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풀렸다 유료로 전환했다를 반복하는데 유료로 구매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와 기능이 매우 빼어난 프로그램입니다. 큰 틀에서는 일종의 타이머와 다름 없지만 다른 뽀모도로 앱과는 차별화되는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뽀모도로 창시자가 자신의 시간 관리 기법에 상표권을 걸어두면서 (Pomodoro Technique®과 Pomodoro™ ) 뽀모도로 앱 중에서 적지 않은 수가 토마토, 케첩, 비타민, 에그, 뽀모, 파스타 같은 이름으로 불리우거나 적당히 변조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랜 맥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Vitamin-R' 앱도 뽀모도로 앱의 한 부류입니다. 반면 최근에 맥앱스토어에 피처링된 'Pomodoro Timer'처럼 뽀모도로 재단에 상표 사용료를 지불하고 앱의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Eggscellent는 뽀모도로 대신 '에그'와 '엑설런트' 두 단어를 적당히 버무려 사용했는데, 앱의 전반적인 테마와 디자인도 달걀처럼 귀엽고 아담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타이머가 끝나면 달걀이 깨지면서 병아리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가 매우 깔끔하고 미려하게 표현되어 자칫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 줍니다.

Eggscellent 사용 방법

앞서 뽀모도로 기법을 자세히 풀어서 소개한 이유는 뽀모도로 기법의 이해 없이는 앱의 사용 방법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앱의 사용 방법은 위에서 적은 뽀모도로 진행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당일 해야 할 일을 죄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입력합니다. 이때 달걀의 개수는 이 작업을 완수하는데 몇 번의 뽀모도로 사이클이 필요할 것인지 선택하는 난입니다. 달걀 2개를 선택하면 작업을 1시간 안에, 4개를 선택하면 2시간 안에 끝마칠 것이라는 일종의 다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 적었으면 하단에 있는 'Start' 버튼을 눌러 뽀모도로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뽀모도로 진행 상태를 알려주는 달걀 둥지 모양의 위젯이 나타나는데 커서를 가져가면 다음 휴식 시간까지 얼마나 남아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위젯은 화면 최상단에 표시되기 때문에 다른 창으로 가려지지 않습니다. 딴데 눈을 돌리지 말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합니다. ▼

작업을 하는 도중에 내부적인 방해 요소(산만함, 지루함…) 또는 외부 요소(전화, 동료와 상사의 호출)가 발생하면 + 버튼을 눌러 카운트를 올려줍니다. 뽀모도로가 진행되는데 있어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차후 어떤 작업에 어떤 방해요소가 있었는지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

뽀모도로 한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곧바로 5분간의 ‘짧은 휴식’ 시간이 시작되고, 뽀모도로 사이클을 네 번 완료하면 알아서 ’긴 휴식 시간’으로 넘어갑니다.

뽀모도로가 끝나기 전에 작업을 마치면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작업을 완료 상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적당히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다음 작업에 해당하는 뽀모도로를 시작합니다. 이런식으로 그 날의 할 일을 하나씩 헤쳐 나가면 됩니다. 생각보다 무척 간단하죠? :-)

Eggscellent의 특징

기본 타이머 기능 외에도 꽤나 다양한 옵션이 환경설정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뽀모도로 기법은 반드시 컴퓨터나 앱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손목 시계나 국수 삶기용 타이머만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이런 편의기능이 있기에 더욱 더 편리하게 뽀모도로 기법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일반(General)' 탭에는 한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다음 작업을 시작하는 옵션, 자동으로 작업 완료 체크를 해주는 옵션, 위젯과 애니매이션 사용 유무, 위젯을 화면 최상단에 표시하는 옵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크게 건드릴 옵션은 없지만, '작업 시간(Task time)'의 경우 15~20분 정도로 호흡을 짧게 하는 것도 뽀모도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하니 반드시 25분을 고집할 필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

단축키 섹션을 통해 메뉴 막대의 상태 창을 띄우거나 뽀모도로를 중단하는 기능, 방해 요소를 체크하는 기능에 키보드 단축키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상태 창과 방해요소 체크는 앱을 사용하는 동안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단축키를 잘 숙지하거나 기억하기 쉬운 조합으로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오디오 섹션을 통해 일을 하는 도중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똑딱똑딱 ∙ 틱틱 같은 배경음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

흔히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이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 'Coffeetivity' 앱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약간의 소음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실제 뽀모도로 타이머 중에서도 시간을 맞추면 째깍째깍 소리를 내는 타이머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 포함된 사운드 효과 말고도 외부 음악 파일을 등록할 수 있으니 잔잔한 음악이나 화이트 노이즈를 벗삼아 작업을 진행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른 뽀모도로 앱과 비교해 Eggscellent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것 같은데요, OS X에 내장된 미리알림 앱이나 Things, OmniFocus 같은 유명 서드파티 앱과 할 일 내역을 공유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즉, 아침에 지하철에서 아이폰 미리알림 앱에 오늘 할 일을 미리 적어놓으면 나중에 직장에 도착했을 때 곧바로 뽀모도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Eggscellent에서 완료한 작업은 다른 앱에도 곧바로 반영돼 할 일 목록을 중복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뽀모도로의 핵심은 25분동안 집중해서 일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습관처럼 몸에 익숙해지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그 강제성 때문에 여러 시간 관리 기법 중에서도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통제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집중력을 앗아가는 유혹이 사방에 널려 있기도 하거니와 25분간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업무 또는 학습 환경이 국내외를 통틀어 그렇게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툭하면 걸려오는 전화와 상사의 호출, 잦은 외근 때문에 적용하기가 대단히 어려우며, 일부 연구직이나 공부를 하는 직종에 대해서만 적용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과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다른 기법에 비해 뽀모도로는 눈 앞에 실질적인 목표를 던져주고 의식적인 훈련을 거듭하는 만큼 일단 익숙해 지면 그 어떤 방법보다 능률적이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같이 받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환경에 잘 맞는 기법인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는 직접 적용해 보고 그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만인에게 딱 맞을 수는 없으니까요.

이에 Eggscellent로 맥라이프와 뽀모도로를 접목시켜 보는건 어떠신가요? 여러 맥 앱 가운데에서도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다양한을 기능을 겸비한 뽀모도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맥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사용해 보세요. 아참, 이번 포스팅은 뽀모도로를 켜두고 작성했는데 애초 4 사이클을 예상했지만 결국 6 사이클 만에 완성했습니다 :-)

View in Mac App Store $0.00



참조
• Eggscellent 공식 홈페이지
The Pomodoro Technique
Wikipedia - Pomodo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