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소식/Mac

인텔 브로드웰을 탑재한 차세대 맥북프로 ∙ 맥북에어는 언제 출시될까? 브로드웰 로드맵 유츨

연식이 제법 오래된 맥북 시리즈를 쓰시는 분이라면 지금쯤 기변 시기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기왕이면 사양이 더 높고 최신 기기를 쓰고 싶다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이에 참고할 만한 보도가 나와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텔이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Broadwell)’이 올해 연말부터 내년 중반기에 걸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브로드웰을 탑재한 차세대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역시 일러야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7~8월을 목표로 ’브로드웰’을 출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11~12월에는 출하를 시작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브로드웰을 탑재한 컴퓨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IT 매체 ’VR-Zone’에서 브로드웰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 일정을 담을 슬라이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텔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매체입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태블릿 또는 팬리스 PC용 ‘브로드웰 Y’ 시리즈가 올해 가장 먼저 등장할 예정이며, 26~29주차(6~7월경)에 생산이 시작돼 오는 8~9월경 출하가 시작됩니다.

맥북에어와 13" 레티나 맥북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로드웰 U’ 시리즈는 GT2 내장 그래픽 버전이 42~47주차(10~11월경), GT3 내장 그래픽 버전은 올해 막바지인 49주차에서 내년 2주차(1~21월) 사이에 생산이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 PC 메이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5" 레티나 맥북프로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은 고성능 버전 ‘브로드웰-H’ 시리즈는 내년 21~26주차(2015년 5~6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루머인 만큼 아직 정확성은 담보할 수 없지만 인텔의 로드맵이 위와 같이 흘러간다면, 브로드웰을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와 13“ 레티나 맥북프로는 빨라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15” 레티나 맥북프로는 내년 5~6월경에나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애플이 제품 출시 공백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텔이 최근에 내놓은 ’하스웰 리프레시’를 탑재한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즉, WWDC 이후 새 모델이 출시되더라도 현행 맥북 시리즈와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 사양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얼마 전에는 12인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팬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맥북에어 시리즈가 등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뜨거운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요, 만약 사실이라면 ‘브로드웰 Y’ 칩을 채용할 것이라는게 확실해 보이고, 오는 6월 WWDC에서 데뷔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텔 5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은 2년마다 프로세서 설계와 반도체 공정 기술을 번갈아 바꾼다는 인텔의 ‘틱톡(tick-tock)’ 전략의 ‘틱(tick)’에 해당하는 시리즈로, 14nm 미세 공정으로 제작해 하스웰 칩보다 향상된 성능과 무려 30% 개선된 절전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쓰는 노트북 시대가 보편화될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참조
VR-Zone - 2014 年底前絕對見到,14nm Broadwell 處理器最快在 37 周出貨
• Intel promises ‘Broadwell’-based PCs in stores by Christmas

관련 글
• [루머] 애플 맥북에어 모델 체인지 임박. '팬 없어지고 12인치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트랙패드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