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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매버릭스 10.9.4 첫 번째 베타 버전 공개

차세대 맥 운영체제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WWDC 2014'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OS X 매버릭스 10.9.4 첫 번째 베타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OS X 10.9.3 정식 버전이 나온지 2주일만입니다. 

새 버전의 빌드 번호는 '13E9'으로 10.9.3 정식 버전의 빌드 번호 '13D65'에서 아홉단계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릴리스노트가 휑하니 비어있어 정확하게 어떤 부분들이 수정되었고 업데이트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픽, 네트워크, 오디오... 등 어디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해야 하는지 포커스 영역도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업데이트 패지지 용량이 100MB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에서 이번 버전이 대체적으로 버그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Pacifist와 프로퍼티리스트 에디터로 어떤 앱이 수정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페이스타임과 퀵타임, 사파리, 키체인 등이 수정된 것으로 나타나고, 특히 블루투스와 관련된 시스템 파일이 이번에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문제가 된 블루투스/무선네트워크 끊김현상이 이번 버전에서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테스트해 보니 여전합니다. OS X에 내장된 메일 앱의 버전 번호도 7.2에서 7.3으로 한 단계 상승해 안정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보완작업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면에 그래픽 드라이버는 10.9.3 버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앞서 맥 프로(D700/D500 탑재 모델)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그래픽 렌더링 이슈는 다음 베타 버전에 가서야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워낙 알려진 정보가 없다 보니 여느 베타 버전 소식과는 다르게 "추측된다. 그래 보인다..."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했는데, 당분간 베타 테스터 포럼을 찬찬히 살펴보고 새로운 점이 발견되면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관심은 5일 뒤에 공개될 차세대 맥 운영체제에 온통 쏠려있겠지만요:-)

지난 베타 버전부터 시작해 이제 개발자나 애플시드가 아니더라도 OS X 최신 베타 버전 사용해 보실 수 있는 것 알고 계시죠? 금시초문인 분들은 아래 참조 링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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