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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부터 iOS 8 동영상 녹화 가능

이번 WWDC2014는 이례적으로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준 '선물보따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개발자들이 크게 반긴 것 중의 하나는 앱스토어가 재편되면서 "동영상 홍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앱 소개 페이지에 텍스트와 스크린샷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첨부할 수 있게 되는데 앱 홍보에 잘 활용할 경우 스크린샷 이미지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앱 고유의 장점과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기에 수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iOS 8 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 역시 OS X에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미 IT매체 '9to5mac'은 오늘 "OS X 요세미티를 설치한 맥에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퀵타임 플레이어가 외부 카메라로 인식해 iOS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며 명목상 개발자를 위해 도입된 기능이지만 일반 사용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요세미티와 iOS 8이 베타 버전인 관계로 화면 지연현상(Lag)이 발생하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동영상 퀄리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AirPlay 기술을 이용해 iOS 화면을 OS X에 띄울 수 있는 Reflector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iOS 화면을 녹화하려면 HDMI 녹화 장비를 준비하거나 ReflectorAirServer 같은 서드파티 미러링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이 아이튠즈 재편을 맞아 화면을 녹화하는 공식적인 방법을 무료로 제공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동영상은 일반 동영상 포맷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튠즈뿐만 아니라 개발자 홈페이지에도 올릴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습니다.

USB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드파티 솔루션과 구분되고 사용에 약간의 불편이 따르지만 별다른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운영체제에 이런 기능이 녹아든다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게임을 개발하는 분들이나 iOS 전용 앱을 OS X에 띄워놓고 감상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듯합니다.

앱스토어 개편 및 아이튠즈 커넥트를 이용한 동영상 제출은 오는 가을께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조
Apple Developer - Resources /via 9to5mac
• Bloter.net - 애플 WWDC가 푼 개발자용 ‘선물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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