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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무료

맥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무료 어플 - Shade

블로그에 어플 소개글이나 강좌 글을 올릴 때면 의례 OS X이나 응용 프로그램이 구동 중인 모습을 캡쳐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보통 응용 프로그램 소개 글이나 OS X 강좌를 올릴 때 적게는 두 세장에서 많게는 수십장까지 스크린샷을 찍는데 가급적 배경 화면은 캡쳐되지 않고 창 하나만 캡쳐되도록 Command + Shift + 4 단축키를 먼저 누른 후 다시 Space 키를 누르고 캡쳐할 창을 지정해 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 내에 별도의 패널 등이 표시되는 경우 위 단축키로 창과 패널이 동시에 캡쳐되지 않고, 또 글의 종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바탕화면까지 같이 캡쳐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데스크탑 전체 스크린샷이나 데스크탑을 일부 포함한 스크린샷을 글에 첨부할 때 가급적 독자분들에게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배경 화면을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교체하는 편입니다. 


(창 내에 패널이 추가로 표시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데스크탑 화면 전체를 캡쳐해야 하는 경우)

하지만 제 원래 데스크탑 이미지가 저렇게 '밋밋'하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데스크탑에 폴더도 몇 개 만들어져 있고, 결정적으로 'Blue Pond(푸른 연못)' 사진을 월페이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OS X 마운틴 라이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 사진은 일본인 사진작가인 Kent Shiraishi 씨가 홋카이도의 Biei 호수를 촬영한 것이며, 2011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컨테스트 입상작으로 뽑혀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보고 있기만 해도 쉬원해 지는 이 아름다운 사진의 최대 단점은...

배경 화면과 창을 같이 캡쳐하면 이미지가 정말 산만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블로그에 깔끔한 사진은 올리고 싶고, 그렇다고 항상 밋밋한 배경화면을 쓰기도 그렇고.. 이런 고민을 해방시켜준 것이 바로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Shade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LifeHacker에서 추천되기도 한 이 어플은 OS X 스크린샷을 많이 찍는 저 같은 블로거에게 정말 환상적인 프로그램입니다. Shade를 실행하면 메뉴바에 아래 이미지와 같이 아이콘이 Shade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

여기에 스크린샷용 이미지를 드래그해 미리 등록시켜 놨다가 ↓

필요한 순간에 아이콘을 눌러 데스크탑 배경 화면을 앞서 등록해둔 이미지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장막에 가려지듯 바탕화면에 있던 폴더나 파일도 모두 감춰지는 기능도 당연히 갖추고 있습니다.


(메뉴바 아이콘을 꾸욱 눌러 Shade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블로깅을 위한 보조 도구로 Shade를 사용하고 있지만, 필요에 따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프로젝터에 맥을 연결하면 데스크탑에 있는 개인 파일이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는데 이를 가릴 수 있고, 또 이렇게 등록해 놓는 이미지에 회사 로고 같은 것을 박아 넣는다면 상사에게 칭찬을 받을지도 모를일입니다^^

Shade는 맥 앱스토어에서 완전히 무료로 내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조 링크
- National Geographic Photo Contest 2011
- LifeH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