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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유료

[추천 유료앱] Mouseposé - 세련되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도구


Mouseposé (9.99불)

이제 '프레젠테이션'은 사회생활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물론이고, 이제 고등학생과 중학생도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수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저처럼 쑥맥인 사람은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또 학업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개발자가 자신이 만든 앱을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한다거나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글처럼 대중 앞에서 자신의 의견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프레젠테이션 범주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방법은 딱 하나라고들 합니다. 연습 또 연습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프로그램 하나 더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Mouseposé'라는 단순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보조 도구입니다. 어떤 기능을 하는 앱이냐구요?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한다고 가정할 때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이나 키 클릭, 키보드 단축키 입력은 청중에게 인지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컴퓨터 화면이 눈앞에 있을 때는 그렇게 잘 보이던 마우스 커서가 프레젠테이션만 했다 하면 어디에 그렇게 처박혀 있는지... 내가 지금 클릭을 하는지 더블클릭을 하는지, 아니면 키보드 자판을 치는지 청중들이 직감은 하고 있는지... 이래저래 참 귀찮고 번거로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Mouseposé가 있으면 이런 상황에서 한결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 레이저포인터나 스포트라이트처럼 화면의 특정 영역을 부각시키고나 마우스 커서와 키보드 입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통해 앱의 주요 기능 네 가지를 '프레젠테이션'해보겠습니다.

1. 스포트라이트 효과

아래 이미지에서 커서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찾아보시겠습니까? 어떤 분은 바로 알아차리고 또 어떤 분은 긴가민가하시겠죠.▼

하지만 이렇게 커서를 스포트라이트로 강조하면 어떨까요? 단번에 알아채시겠죠? ▼

커서와 스포트라이트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멀리서도 커서의 움직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꼭 커서가 아니더라도, PT 슬라이드를 빼곡히 채운 숫자 중 하나를 지목한다거나 중요한 문구를 강조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

2. 클릭 강조

두 번째 주요 기능은 마우스 및 트랙패드 조작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포트라이트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클릭하면 커서 주변에 동그란 원이 나타나고, 더블 클릭을 두 개의 원이 나타납니다. ▼

이 외에도, 가운데 클릭∙보조 클릭∙드래그를 할 때 서로 다른 모양의 시각 효과가 펼쳐집니다. 참고로 환경설정을 통해 시각 효과의 크기와 색상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3. 윈도우 강조

버전 3에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커서가 어떤 창 위에 일정 시간 이상 머무르면 스포트라이트 영역이 확대되어 창 전체를 밝혀줍니다. 다시 말해, 어떤 국소적인 부분을 설명할 것이냐, 아니면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할 것인가에 따라 강조 영역을 적절히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키보드 입력 시각화

마지막 주요 기능은 키보드 입력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키를 누르는지 굳이 육성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청중들이 직관적으로 키 입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운영체제나 응용 프로그램 강좌 등을 진행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백투더맥 포스트를 작성할 때도 종종 써먹곤 합니다. ▼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창은 키를 하나하나 입력할 때마다, 수식키와 일반키를 같이 누를 때만, 또는 단축키 조합이 완료되었을 때만 표시되도록 설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글 키는 항상 영어로만 표시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풍부한 옵션이 주는 감성 만족도도 굿!

앱을 사용하는 데 있어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필요한 기능만 선별적으로 골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네 개 중 하나만 켜도 되고, 동시에 두 개나 세 개, 혹은 전부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은 메뉴 막대 아이콘 또는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발동할 수 있습니다. ▼

키보드 단축키는 원하는 조합으로 변경해도 좋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만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메뉴에서 "모든 F1, F2 등의 키를 표준 기능 키로 사용"에 체크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 'Palua'와 연계해서 사용해도 편리합니다. ▼

키보드 단축키 외에도 스포트라이트 영역의 둘레와 배경의 불투명도, 애니메이션 적용 여부 및 지연시간, 시각 효과의 크기와 색상, 키 입력 표시 방식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제공하는 것도 Mouseposé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은 모조리 다 바꿀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우스 클릭 같은 경우는 시각 효과뿐만 아니라 오디오 효과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Mouseposé를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매우 다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맥을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프레젠테이션할 때, 퀵타임 플레이어나 스크린 캐스트 앱으로 화면을 녹화할 때, 스크린 샷을 촬영하면서 화면의 어떤 영역을 강조할 때, 지인과 화면을 공유할 때 등 사용자의 의도와 목적을 청중이나 고객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용도로 안성맞춤입니다.

예전에 몇 번 PT를 진행하면서 Mouseposé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청중의 반응이 그리 좋을 수 없더군요. 트랜스포머 영화처럼 특수 효과를 너무 빈번히 쓰는 것보다 적시 적소에 알맞게 사용하면 청중의 주목을 끄는 데 좋은 수단이 되어줍니다.

비교적 할인 이벤트가 잦아 1~5불가량에 구매할 수 있는 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 역대 두 번째 비싼 가격인 9.9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라이얼 버전도 제공하지 않아 추천이 조금 망설여지는데요, '앱쇼퍼(AppShopper)' 장바구니 같은 곳에 잘 넣어두고 할인 이벤트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View in Mac App Store $9.99



참조
Mouseposé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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