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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델, 27인치 5K(5120×2880) 해상도 디스플레이 발표. '현 아이맥의 딱 두배'

차세대 애플 선더볼트 디스플레이를 기다리다 지친 분은 델 제품으로 마음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델이 오늘 5120x2880 이라는 엄청난 해상도를 가진 27인치 디스플레이 ‘UltraSharp 27 Ultra HD 5K Monitor'를 발표했습니다. 현 아이맥이나 애플 선더볼트 디스플레이와 화면 크기는 27인치로 동일하지만, 4배 더 많은 픽셀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더욱 또렷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인치당 픽셀 수는 218 PPI로,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221 PPI)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 (클릭 시 확대) AnandTech - 인치당 픽셀 수로 나열한 디스플레이 목록

무지막지한 해상도를 제대로 뽑아내기 위해 2개의 디스플레이포트 신호를 하나로 묶어 출력하는 '멀티스트림트랜스포트(MST)'를 지원하며, 여기에 하만 카돈(Harmon Kardon)사의 스피커와 6개의 USB 단자를 추가로 넣어 편의성을 살린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다만, 패널의 종류와 화면 재생률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제품 사진 몇 점만 공개된 상태입니다.

미국에서의 가격은 2499.99달러(한화로 약 256만 원)로 책정되었고, 이르면 10월에서 늦어도 12월에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델이 5K 해상도 모니터를 내놓음에 따라 애플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맥 또는 선더볼트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 초에는 OS X 요세미티에 5K 해상도 지원에 관한 단서가 포착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이미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지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패널 생산수율과 단가 문제를 애플이 어떻게 해결할지가 아직 관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참조
AnandTech - Dell Preview 27-inch '5K' UltraSharp Monitor: 5120x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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