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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iOS

애플, iOS 8 출시에 맞춰 아이클라우드 추가 저장공간 가격 인하 단행

올초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대폭 인하했고, 최근에는 드롭박스가 요금제를 파격적으로 개편하는 등 클라우드 요금 전쟁이 한층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에 질세라 지난 6월에 개최된 WWDC 2014에서 아이클라우드 요금제를 더욱 저렴하게 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 20GB와 200GB 두 용량에 대한 가격만 간단히 공개했고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추가로 어떤 대용량 옵션이 신설되는지는 그동안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iOS 8 출시일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아이클라우드 요금제도 윤곽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월 기준 5GB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은 기존 아이클라우드 요금제와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료 요금제는 용량 대비 가격이 훨씬 낮아졌고, 헤비 유저를 위해 500GB와 1TB에 이르는 대용량 옵션이 신설되었습니다.

1TB 옵션의 경우 구글이나 드롭박스에 비해 가격이 두 배나 더 높게 책정되어 있어 매력이 반감하지만, 500GB까지는 경쟁 업체와 가격면에서 큰 격차가 없고 옵션도 상대적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어 그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새 요금제 시행 시기는 iOS 8 출시일에 맞춰 9월 17일로 잡혀 있습니다. 

OS X과 iOS 두 운영체제의 새로운 가교가 될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또 애플의 새로운 사진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포토(Photos)' 앱 등 앞으로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애플 사용자의 의존도가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매력적으로 탈바꿈한 요금제 만큼이나 애플이 아이클라우드의 성능과 안정성, 신뢰성도 확실히 확보하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아이클라우드 요금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애플 언론 정보와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클라우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Apple - iCloud
Apple - Apple Announces iOS 8 Available September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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