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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마크 뉴슨이 디자인한 맥주 기계 'The Sub'... 맥주 기계에서 맥 프로가 보인다?

'맥' 관련 블로그에서 이제 '맥'주까지 다루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애플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진 제품이 나와 한꼭지 소개하고 넘어가야 할 듯합니다.

최근 애플에 들어간 유명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하이네켄과 크룹스와 콜라보하여 디자인한 'The Sub'이라는 제품입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집에서 폼나게 생맥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맥주 기계입니다.

전면에 달린 노브를 비틀면 원통형 저장소가 열리며 'Torp'라고 불리는 2리터 크기의 케그를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Torp에 담겨져 있던 맥주가 노즐을 통해 분사되는 방식입니다. 마치 가정용 커피 머신처럼 Torp를 바꿔가며 여러가지 맛의 맷주를 맛볼 수 있는 셈인데, Torp는 하이네켄이 유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주 기계가 어디서 참 많이 보던 디자인이죠?



맥주를 저장하는 케그 디자인이 신형 맥 프로와 매우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사 원통 모양의 시커먼 물체가 세상에 어디 한두가지겠습니까만은 신형 맥 프로와 닮아도 너무 닮은 모습입니다. 마크 뉴슨은 이전에도 프로덕트 레드 캠페인을 위한 빨간색 맥 프로를 조니 아이브와 공동으로 디자인하여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습니다.

제품은 영국, 네덜랜드 등에서 오는 10월 18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며, 은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249유로인데, 한국에서는 Torp를 구할 길이 없으므로 가정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dazeen magazine - Apple's Marc Newson designs "revolutionary" draft beer machine for Heineken
• 애플, 산업디자인계 거장 ‘마크 뉴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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