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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킥스타터 프로젝트] 나무로 만든 미려한 맥북 스탠드 'Desktop Stool'

알루미늄 제품이 일색인 맥북 스탠드 시장에 나무의 감성을 입힌 스탠드가 등장했습니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을 모으고 있는 "데스크톱 스툴(Desktop Stool)"이라는 노트북 스탠드인데요, 노트북을 눈높이에 맞게 거치하여 편안함 증대시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거북목'이 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제품입니다. 이미 이런 스탠드 하나쯤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데스크톱 스툴만의 특징이라면, 얇은 나무를 여러 장 겹쳐서 접착하고 성형하는 크로스그레인 공법으로 제작되어 견고함이 뛰어나고, 장인(사장님?)의 손에 의해 부드러운 곡선 처리가 가미되었다는 점입니다. 홍보 영상을 보니 확실히 나무라는 재질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잘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24.6 x 18.4 x 27.7cm이고, 무게는 약 800그램입니다. 파워북 G4 및 그 이후에 나온 모든 애플 노트북에 대응하는데, 비단 애플 노트북 뿐만 아니라 타 메이커 노트북도 당연히 거치할 수 있습니다.

돌기처럼 툭 튀어나와 있는 받침대 덕분에 노트북 위에 스마트폰을 같이 올려둘 수 있게 했습니다. ▼

데스크톱 스툴은 밝은 색상의 '참피나무(Bassword)'와 짙은 갈색의 '호두나무(Wallnut)' 두 종류로 나뉘어 생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투자 참여 시 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각각 77달러와 88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들께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하는군요. 또 크기와 무게가 제법 나가 배송비를 걱정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 국가에 상관 없이 무료로 배송해준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투자 목표 금액은 1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종료를 3주가량 앞둔 현재 5,500달러 정도가 모여 프로젝트 달성은 어느 정도 낙관적인 분위기입니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11월부터 생산이 이뤄지며 배송은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대량 생산이 어려운 제품이라 선착순 300명까지만 투자를 받는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남들보다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이셔야 할 듯합니다. 

데스크톱 스툴의 구매와 자세한 정보는 킥스타터의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RainDesgin사의 mStand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이렇게 나무로 만든 스탠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번 기회에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러시아 디자이너가 제작한 'Vool' 스탠드도 매력적이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애초 고려사항이 아니었구요. 아무튼, 이 제품으로 나무 스탠드에 대한 열망이 완전히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드니 알루미늄 제품보다는 왠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 제품이 좋아지더라고요.





참조
KickStarter - Desktop S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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