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와 같이 선보인 '확장 프로그램' 둘러보기

2014. 10. 20. 23:19    작성자: ONE™

지난달 iOS 8을 통해 먼저 선보였던 '확장 프로그램'이 OS X 요세미티와 함께 찾아오면서 향상된 생산성을 맥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은 그 이름과 같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의 기능을 확장해 주는 일종의 플러그인입니다. 영어로는 'Extension'이라고 불리는데, 이전에 사파리용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신 분은 그 개념 정도는 이해하고 계실 듯합니다. 다만, OS X 요세미티부터는 단순히 웹 브라우저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용자가 맥 앱스토어나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앱을 설치하면 해당 앱에 내장된 이 확장 프로그램이 OS X 전체에 적용됩니다.

맥에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은 시스템 환경설정 ▸ 확장 프로그램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능에 따라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 '공유 메뉴' 확장 프로그램

맥 사용자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나 선택한 파일을 인터넷 서비스에 업로드하거나 다른 응용 프로그램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예컨대, 사파리에서 열어둔 웹 페이지를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바로 포스팅한다든가, Devonthink 같은 개인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한다든가, Airmail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의 첨부 파일로 열 수 있습니다. 즉, 콘텐츠가 사용자가 선택한 어딘가로 공유된다는 얘기입니다.

기존에는 이런 기능이 애플 스크립트나 작업 흐름, 메뉴바 아이콘, 웹 브라우저용 플러그인 등으로 분산되어 있었는데 확장 프로그램은 공유 버튼 하나를 통해 언제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동작' 확장 프로그램

'동작' 카테고리는 쉽게 말해 하나의 기능을 여러 앱이 공유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A'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 사진 편집 기능을 쓸 수 있고, 또 다른 'B'라는 앱에서도 똑같이 사진 편집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C라는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번역 기능을 D라는 텍스트 편집기에서 빌려 쓴다거나 하는 재밌는 상황도 충분히 가정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앱의 주요 기능인 마크업을 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3. '오늘' 확장 프로그램

알림센터의 '오늘' 보기에 올려둘 수 있는 각종 위젯을 보여주는 카테고리입니다.

개발자 사이트나 맥 앱스토어네서 내려받은 앱에 위젯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 카테고리에 대번 나타납니다. 그리고 위젯 이름 앞에 있는 상자를 체크 또는 해제함으로써 알림센터에서 위젯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림 센터의 '편집' 버튼을 누르면 같은 작업을 보다 직관적으로 할 수 있어 더 편리합니다.

4. 'Finder' 확장 프로그램

그 이름처럼 파인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드롭박스가 이 파인더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메뉴 막대 아이콘(또는 보조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드롭박스의 몇몇 주요 기능을 파인더 도구 막대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향후 기대되는 카테고리입니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파일의 세부 정보를 확인한다든가, 심볼릭 링크를 만든다든가 하는 유용한 확장 프로그램이 많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맺으며...

이정도면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개념 정도는 확실히 숙지하시겠죠?

확장 프로그램은 샌드박싱에 둘러싸여 있는 iOS 운영체제에서는 대단히 참신하고 대담한 기능이지만,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높은 데스크톱 운영체제에서는 특별히 놀랍다거나 새로운 기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앱과 앱 사이를 가로 막던 벽을 허물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데다, 중앙 집중식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합니다. 사용 방법과 카테고리 관리도 편리하여 맥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나 트랙패드, 마우스 등의 입력장치를 주로 사용하는 맥 유저들에게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애플/타사 개발자 할 것 없이 앞으로 유용한 확장 프로그램을 많이 내놓아 맥 라이프가 좀 더 풍성해지고 편리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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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nnyes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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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ly01

    업데이트 하고 지금 적응하는 중인데 이런 팁이 있다니 감사합니다~~

  3. 애플이 만든 OS에다 개인이 만든 앱+확장프로그램까지~!애플 생태계가 말그대로 건강한 앱다양성이 강화되네요. 이 사이버 생태계에서 밥먹고 사는 인구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플랫폼을 구상한 고 스티브 잡스는 천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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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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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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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

    Airmai > Airmail
    끝에 L 이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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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

    감사합니다. 익숙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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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아빠

    저는 파인더 라는 항목과 함께 드롭박스도 안보이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드롭박스가 설치돼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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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아빠

    자문자답이네요. ㅎㅎ
    혹시해서 재설치 해보니 최신버전으로 적용되면서 가능해졌어요.
    자동업뎃이 안되나 봅니다 드롭박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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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쓰는연구자

    "공유메뉴"에서요...Devonthink 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Devonthink pro 사용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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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쓰는연구자

    저 역시 자문자답이네요...^^;
    Devonthing pro 2.6 사용중 아무리 updates를 눌러도 2.6 이여서 최신버전인줄 알았는데, 홈페이지 들어갔떠니 2.8.1 이 최신버전이더군요. 재설치 후 확장 프로그램 설치됩니다^^ 데본씽크도 자동업뎃은 안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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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한알

    드롭박스 같은 어플이 없으면 파인더가 안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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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카카오톡으로도 공유가 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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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Hoon

    확장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예전 OpenDoc 생각이 나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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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urmodern

    예전 맥 오에스 클래식의 확장판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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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둥

    감사합니다 정말 ^^ 감사 댓글을 부르는 글이군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