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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깜찍해진 아이튠즈 12 '미니 플레이어'... 사용 방법도 조금 달라졌어요

아이튠즈가 새로운 디자인의 12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아이튠즈 미니 플레이어를 띄우는 방법과 인터페이스도 미묘한 변화를 거쳤습니다.

먼저 미니 플레이어를 띄우는 방법과 특성이 달라졌습니다. 

아이튠즈 12부터는 윈도우 상단에 표시되는 앨범 자켓에 커서를 올려 놓으면, 그 안에 두 개의 크고 작은 사각형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앨범 자켓을 클릭하면 아이튠즈 메인 윈도우가 사라지는 동시에 미니 플레이어가 짠 하고 등장합니다. ▼

아이튠즈 11은 윈도우 우측 상단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미니 플레이어로 전환했는데 이 버튼이 앨범 자켓 속으로 조용히 자리를 옮긴 것입니다. ▼

만약 메인 윈도우를 유지한 상태에서 미니 플레이어만 추가로 띄우고 싶다면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앨범 자켓을 클릭하면 됩니다. 아이튠즈 메뉴 막대에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메뉴 막대 ▸ 윈도우에서 '미니 플레이어"를 선택하면 메인 윈도우와 미니 플레이어를 동시에 표시하고, '미니 플레이어로 전환'을 선택하면 처음에 설명한 것과 같이 메인 윈도우가 미니 플레이어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조용히 없어집니다. 기억력이 좋은 분은 키보드 단축키를 암기하면 보다 신속하게 미니 플레이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미니 플레이어를 닫을 때의 특성도 아이튠즈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튠즈 11에서는 미니 플레이어를 닫으면 그걸로 끝이었지만, 아이튠즈 12는 미니 플레이어를 닫으면 메인 윈도우를 무조건 띄워줍니다. 물론 메인 윈도우가 이미 띄워져 있다면 미니 플레이어만 닫힙니다.

미니 플레이어의 생김새와 기능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일단 가로 세로로 조금씩 짧아지고 버튼의 모양이 달라지면서 입체감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또 다른 응용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윈도우에 반투명 효과가 적용되면서 앨범 자켓의 색상에 따라 미니 플레이어의 색상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앨범 자켓의 색상이 빨간색 계열이면 미니 플레이어도 불그렇게 변하고, 파란색 계열이면 푸르스름하게 변합니다. ▼

미니 플레이어에 공간이 부족해 팝업 창에 따로 묶여 있는 '기타 등등' 기능의 가짓수도 3가지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 듣고 있는 노래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송국을 만들거나 Genius 재생 목록을 만드는 항목, 노래를 iOS 기기 또는 기존 재생 목록에 등록하는 '다음에 추가' 옵션이 새로 생겼습니다. 만약 iOS 기기가 맥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면 별도의 동기화 작업 없이 곧바로 음악을 복사합니다. ▼

한 가지 덧붙이면, 현재 듣고 있는 음악과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바로 들려주는 'Genius 임의 재생 기능'은 팝업 창을 띄울 필요가 없이 option 키로만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되감기 버튼 위에 커서를 올려둔 상태에서 option 키를 누르면 Genius 임의 재생 버튼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아이튠즈 메인 윈도우도 동일한 방법으로 되감기 버튼을 Genius 임의 재생 버튼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앨범 아트 확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미니 플레이어는 두 가지 인터페이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튠즈 11는 앨범 자켓 사진을 클릭하여 미니 플레이어의 크기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

반면에 아이튠즈 12는 닫기 버튼 밑에 별도의 확대/축소 버튼이 생겨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니 플레이어의 전체적인 크기만 다를 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서로 똑같습니다. ▼

맺으며

마무리 요약을 하면, 아이튠즈 12는 미니 플레이어 전환 버튼이 앨범 자켓에 숨겨져 있으며 버튼을 눌렀을 때 메인 윈도우가 없어지면서 미니 플레이어가 나타납니다. 또 미니 플레이어를 끄면 어떠한 경우라도 메인 윈도우가 다시 등장합니다. 아울러 미니 플레이어의 기능이 조금 더 늘어났고,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인터페이스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 있으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사실 미묘한 변화이고 적응하기까지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습니다. option 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잘 기억해 두시면 미니 플레이어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중하디 육중한 아이튠즈를 날씬하고 날렵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니 플레이어. 한동안 잊고 살았다면 지금 한번 꺼내보시는건 어떠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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