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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 매킨토시 vs. 레티나 5K 아이맥 디스플레이... '매킨토시 30년 발전사가 사진 한 장에'

Things of Interest라는 블로그에 애플 매킨토시 30년 발전사를 사진 한 장으로 함축한 포스트가 올라와 눈길을 끕니다.

"1984년에 출시된 애플의 첫 매킨토시는 512 x 342 해상도의 흑백 스크린을 달고 나왔다.

레티나 5K 아이맥이 나온 오늘날로 30년의 세월을 빨리 감기해보자. 레티나 5K 아이맥은 수백 만가지의 색상을 지원하는 5,120 x 28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화소는 175,000개에서 14,700,000개로 늘어났는데, 무려 8,4000%나 증가한 셈이다. 아이맥 화면에 80개의 오리지널 매킨토시 화면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치만으로도 헉 소리가 나지만, 위 이미지를 보면 한눈에 변화가 쏙 들어온다.

애플이 막대한 해상도를 자랑하는 레티나 아이맥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한 이미지에 오리지널 매킨토시 화면을 겹쳐놓은 모습이다. 100%로 확대에서 보길 바란다. (링크)

이미지 좌측 하단에 박혀 있는 하얗고 검은 사각형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당대 최첨단 기술의 산물이었다"

- Things of Interest

반대로 매킨토시 화면에 아이맥 화면을 집어넣으면 어떤 모습일까요? The Cleverest라는 또 다른 블로그에 그에 대한 해답이 올라왔습니다.


* Image Credit: The Cleverest


* Image Credit: The Cleverest

오리지널 매킨토시 화면을 통해 파인더 모퉁이와 독 막대 일부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가로 세로 1,024 픽셀의 아이콘은 한 화면에 다 담기지도 않습니다.

불과 3년 전에 나온 컴퓨터와 요즘 나오는 컴퓨터와의 차이도 무시 못하는데, IT역사 30년이면 세상이 바뀌어도 몇 차례나 바뀌었을 장구한 세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프로세서 성능이며 스토리지 크기며 모든 면에서 엄청난 진보가 이뤄졌죠. 앞으로 30년 뒤에는 애플워치만한 기계가 지금의 레티나 아이맥보다 수백, 수천배나 더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포스트를 볼 때마다 30년 뒤를 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던 고(故)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 사이에 끼어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참조
The Cleverest - Retina OSX on the Original Macintosh
Things of Interest - The Difference 30 Years Makes: iMac with Retina 5K display vs. the Original Macint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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