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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맥북 맥세이프 어댑터에 애드온 방식으로 달 수 있는 멀티 플러그 Twist™... '애플이 만든 여행용 어댑터 키트 보다 낫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 군침을 삼킬 만한 액세서리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원 플러그를 하나로 담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Twist'라는 제품입니다.

시중에 흔히 보이는 멀티 플러그와 흡사하지만 마치 스타크래프트 애드온 유닛처럼 맥세이프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애플이 판매하는 여행용 어댑터 키트와는 달리 모든 전원 어댑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품의 이름처럼 본체를 비틀어 전원 어댑터를 넣었다 뺏다 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맥세이프와의 어울림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제품은 기능에 따라 4가지 모델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Twist™ MacBook Word Adaptor - 국가별 전원 플러그만 달린 가장 기본적인 모델
Twist™ Plus World Charging Station -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 충전 단자 4개가 추가된 모델
Twist™ Plus World Adaptor - USB 충전 단자 하나와 별도의 전원(110~220V) 단자가 추가된 모델
Twist™ Charging Station - 맥세이프에 연결할 필요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

프로젝트 목표 금액은 3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펀딩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6,400달러 정도가 모였는데요, 이런 속도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24일 뒤인 12월 20일에 펀딩이 종료되며, 제품 생산과 배송은 내년 1월과 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흰색 외에도 오렌지색, 검은색, 노란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USB 단자가 없는 기본 모델의 경우 22 캐나다 달러(한화로 약 21,000원)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고, 상급 모델의 펀딩 슬롯도 28달러에서 30달러 수준입니다. 52,000원이나 하는 애플 여행용 어댑터 키트와 비교하면 반값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으로 훨씬 더  편리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킥스타터는 기간 안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을 때만 비용이 결제되며, 목표 금액을 이루지 못했을 때는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는 시스템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부랴부랴 멀티 플러그를 챙기거나 툭하면 잃어버리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간만에 지갑을 풀고 펀딩에 참여하려 합니다.

펀딩에 관심 있는 분은 킥스타터 페이지를 통해 제품 정보와 구매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미 국내에서도 같은 제작사가 내놓은 1세대 제품이 펀샵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펀딩하는 제품은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난 최근 트렌드에 맞게 USB 단자 개수(1→4)와 출력(2.5A → 4A)을 늘이고, 크기를 더욱 소형화해 휴대성을 끌어올린 2세대 제품이라고 합니다.



참조
KickStarter - Twist: A ultra-portable universal adapter for your MacBook
• Apple 여행용 어댑터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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